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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수영, 충북소년체전 3위 진입

진입'공인' 수영장 없는 현실에서 "결실"

  • 웹출고시간2013.04.06 18:39: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5일 청주학생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충북소년체육대회 수영 종목에서 충주시 선수단이 4년만에 3위를 입상, 화제다.

초등 15명, 중등 5명이 출전한 충주시는 삼원초 문희교가 개인 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23개의 메달로 청주 상당구와 흥덕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충주 수영이 충북소년체전에서 3위 이상 성적을 낸 것은 4년 만이다.

충주는 국가대표 지상준선수를 배출하는 등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청주시를 위협할 정도의 실력을 갖췄으나 갈수록 선수층이 얇아져 최근에는 제천시에 추월당했다.

특히 충주에는 50m길이의 '공인' 수영장이 한 곳도 없는 반면, 최근 단양 청소년수련원과 괴산 중원대에 50m 8레인의 국제공인수영장이 들어서 군 지역에도 쫓기는 수모(?)를 겪고 있다.

충주에는 삼원초에 50m, 8레인 수영장이 있긴 하지만 실외 수영장으로 여름 방학 한 달 동안만 사용이 가능하다.

충주교육지원청 장원익 순회코치는 "25m인 국민체육센터에서 훈련을 하다보니 지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떨어지고, 수영장이 얕아 스타트 훈련을 할 수 없어 선수들이 대회 때마다 늦게 출발, 기록이 나오지 않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같은 이유로 충주의 수영 유망주들이 인근 괴산으로 전학가는 일도 발생했다.

그럼에도 충주교육지원청의 다양한 선수 발굴과 지도, 학부모들의 참여가 이번대회 충주시의 3위 재진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충주중과 탄금중, 칠금중, 미덕중 등 소속이 다른 남자 중학생 4명이 뭉쳐 소년체전 충주 대표 사상 처음으로 400m혼계영과 계영에 출전해 3위를 기록했고, 중등부에서 충주중과 칠금중, 충주북여중이 동메달을 추가, 종합점수에 기여했다.

또 과거 한 두 학교에 집중됐던 초등 선수들도 다양화되며 선수층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지상준 등 국가대표까지 배출했던 충주 수영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50m8레인 규모의 공인 수영장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 수영 관계자와 동호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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