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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들썩'…주부들 한숨

채소·육류·어류 가격 '강세'
불규칙한 날씨·어획량 감소 원인

  • 웹출고시간2013.03.28 20:09: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공급량의 부족으로 채소, 육류, 어류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

ⓒ 임영훈기자
농·축·수산물 가격이 고개를 들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공급량의 부족으로 채소, 육류, 어류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

28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판매되는 봄나물은 시세에 따라 등락을 보이며 들썩거렸다. 미나리,돌나물,취나물 등은 전일 대비 2%가량 올랐다.

양파는 몸 값 높은 대표적인 채소다. 지난해 날씨가 고르지 못해 생육부진으로 생산량이 부족해 작년보다 3배 이상 올랐다. 상추는 지난주 박스 당 1만원에서 1만2천원으로 올랐다.

월동배추는 저장량이 줄면서 출하량이 30% 감소해 포기 당 5천원까지 육박했다.

어류와 육류 값도 여전히 강세를 보여 서민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어획량이 줄어든 고등어는 마리당 5천원으로 지난해 보다 4배 올랐다.

국내산 갈치 값은 마리당 2만~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원 정도 올랐다.

나들이 철을 맞은 삼겹살은 최근 값이 올라 100g당 1천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닭고기 값은 공급량의 부족으로 지난달에 비해 마리당 800원 가량 상승해 12호(1.2㎏)기준 6천~7천원이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들썩이며 가장 많은 타격을 받는 대상은 식탁을 차리는 주부들이다.

채소가게 앞에서 저녁 반찬을 고민 중이던 한 주부는 "고기나 생선이 비싸서 식탁에 올리기가 부담스럽다"며 "매일 채소만 먹을 수도 없고 요즘 들어 반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생선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이 찾지 않는다"며 "매상이 지난해에 비해 형편없다"고 울상을 지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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