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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이진용씨, 충주고에 1천만 원 기탁

" 국가 미래 밝힐 인재양성 위해 기탁"

  • 웹출고시간2013.03.24 14:42: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진용 ㈜아성기업 대표(오른쪽)가 이완호 충주고 교장에게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충주의 기부천사 이진용 ㈜아성기업 대표(61)가 모교인 충주고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24일 충주고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0일 충주고를 방문, 이완호 교장에게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충주고는 이 대표의 뜻에 따라 기탁금으로 성적 우수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건재상 직원으로 일하던 20대 청년시절부터 기부에 눈을 뜬 이 대표는 사업실패로 막노동을 하면서도 월급을 쪼개 기부할 만큼 지역에선 나눔을 생활화한 기부천사로 통한다.

30여 년간 이 대표가 장학금, 보훈성금, 복지시설 위문 등 기부활동으로 희사한 금액은 20억여 원에 달하며, 이런 공로로 지난해에는 국민추천 포상 수상자에 선정돼 국민포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대표는 이날 장학금 1천만원 이외에 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1천만원을 더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학교와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가르침 속에 국가의 미래를 밝힐 인재들이 커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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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