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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3.25 13:49: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동영

단양경찰서 정보보안계

어느덧 천안함 사건 3주기가 도래하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유엔의 대북압박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정전협정을 스스로 파기하고 전쟁준비에 돌입하는 등 한반도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의 안보의식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되짚어 볼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옛말에 "천리나 되는 제방도 땅강아지와 개미가 뚫는 조그만 구멍으로 물이 새어 나온다"라는 말이 있다. 큰 재난은 아주 작은 부주의로 비롯된다는 말이다.

온 국민을 분노에 도가니로 몰아넣은 천암함 사건이 채 잊히기도 전에 북한군 '노크 귀순' 사건,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보안 사고를 비롯해 근래에 핵실험과 정전협정 파기 등 국가보안체제 전반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예컨대 베트남의 전신인 월남 패망을 살펴보더라도 국가안보의식의 중요성은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며 국가안보에 있어 경제력·군사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국민의 안보의식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수준은 실로 심각한 수준이다. 한반도는 분명 휴전상태이고 선군정치를 앞세운 북한의 적화통일 야욕은 변함이 없는데 자라나는 우리 국민들은 그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

행안부가 전국 중고생 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가 북한이 아닌 미국으로 조사됐고 그 다음이 일본, 북한은 3위에 그쳤다고 하며, 더 놀라운 사실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천명 중 6.25의 발발연도(1950년)를 아는 사람은 겨우 30%, 6.25를 일으킨 게 북한이 아니거나 혹은 모으겠다는 응답이 14.6%로 그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에서 안보홍보 사진전을 개최해도 전쟁을 겪고 온갖 고난을 감내하신 일부 어르신들만 삼삼오오 모여 아픈 옛 기억에 혀를 차실 뿐 젊은 세대들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누구의 책임인가. 바로 기성세대인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지금 안보의식이 결여된 민주주의만을 강조하고 있으며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안보교육은 등한시 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라나는 청소년의 경우 공산당이 싫다고 외치던 이승복 어린이는 기억하기 못하면서 신세대 아이돌 가수들의 이름은 줄줄이 외고 있어 가슴을 시리게 한다.

이제 느슨해진 안보의식을 되짚어 생각하고 다시 일어설 때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이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모두가 하나 된 안보지킴이가 되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이다.

자고로 안보의식은 그 국가의 미래라고 했다. 미국이나 프랑스, 영국 같은 국가는 안보의식이 투철했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질 수 있었다.

대한민국은 이들 국가와는 달이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주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의 안보의식의 부재는 곧 국가의 패망을 의미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안보의식 없는 국가의 미래는 없다.

'안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소중한 우리 미래를 보장받는 유일한 보루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평화롭고 안정적인 국가를 물려줄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신문을 보고 일터로 나가듯 안보는 습관처럼 고취돼야 한다. 전쟁은 국가의 군대가 지키지만 그 전쟁의 승패는 그 나라 국민의 안보의식으로 판가름 난다고 할 수 있다.

국민의 큰 뜻을 담고 시작되는 새정부에서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국민은 무한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5천년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면서 세계 어느 민족보다 훌륭히 국가를 수호해왔다. 온 국민들이 하나 된 안보 의식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당당한 대한민국, 굳건한 대한민국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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