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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화학비료 절감 수박 재배법 개발

녹비작물·유기자원 활용

  • 웹출고시간2013.03.21 13:23: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설수박에 사용되는 화학비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확량은 증가시키는 재배법이 개발돼 농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은 시설수박 재배 시 화학비료 사용과 토양염류 집적을 획기적으로 경감시키는 반면 수확량은 증가시키는 재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에 따르면 녹비작물인 청보리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유기자원인 볏짚과 우드톱밥을 사용해 시설수박 재배법을 확립한 결과, 화학비료 사용 20~30%, 토양염류 집적은 30%를 줄일 수 있고, 수확량은 5% 이상 증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료 식물인 녹비작물은 수박 수확 후 10월 말부터 11월 초순에 파종한 후 이듬해 수박 정식 15~30일 전인 3월 중순께 시설하우스 토양에 환원(토양과 잘 섞이도록 갈아엎어줌)한다.

이때 유기자원을 10a(1천㎡)에 300~400㎏정도를 함께 넣어 갈아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토양 속 유기물 함량이 높아져 물리성이 개선되며, 염류집적이 감소돼 뿌리의 호흡과 미생물 활동이 좋아져 토양 개량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박연구소 관계자는 "녹비 작물의 환원시기가 너무 빠르면 녹비작물의 생산량이 떨어지고, 너무 늦으면 경운작업의 불편과 함께 수박 정식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 같은 재배법을 선택할 경우 시기를 놓치지 말고 작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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