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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은행 전산망 먹통…시민들 불편

신한은행·농협 오후 6시까지 연장영업도

  • 웹출고시간2013.03.20 17:35: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일 KBS·MBC·YTN 등 방송사와 신한은행·농협 등 금융기관의 정보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내부 전산망이 마비됐던 신한은행과 농협은 전산망을 복구하고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6시까지 연장영업에 나섰다.

20일 KBS, MBC, YTN 등 국내 주요 방송사와 농협,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의 내부 전산망이 마비된 가운데 청주의 한 신한은행 지점 출입구에 통신장애를 알리는 안내문구가 붙어 있다.

ⓒ 김태훈기자
이날 농협은 오후 2시30분께부터 중앙본부 PC와 일부 영업점 단말기가 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농협금융 계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는 일부 직원의 컴퓨터에서 파일이 삭제된 현상이 확인됐다.

지난 2011년 4월 해커에 의해 최악의 전산 마비 사태를 겪었던 농협 직원들은 지난날 악몽을 떠올렸다.

청주의 한 농협 직원은 "갑자기 단말기(업무용 PC)가 작동하지 않아 깜짝 놀랐다"며 "모든 단말기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2년전 일이 떠올라 머릿속이 하얗게 됐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이어 "그나마 방송사와 다른 은행 전산망도 문제가 있다는 뉴스 속보를 보고 안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15분께부터 3시50분까지 90여분간 마비되면서 은행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가 먹통이 됐던 신한은행 직원들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 전산마비로 신한은행 계좌와 연계된 신한·삼성·롯데체크카드의 승인이 되지 않아 이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들 은행은 전산망을 복구해 정상영업에 들어갔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태파악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 충북영업본부 관계자는 "전산망 마비로 영업 시간을 2시간 연장했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고객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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