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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저축하러 왔다가 예금 들어요"

3년 후 금리 조정 불안…7년 유지 부담이유

  • 웹출고시간2013.03.20 20:07: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직장인 김모(28·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최근 지인들로부터 재형저축이 목돈마련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금리가 높다는 2금융권 점포를 방문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시중은행과 금리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데다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7년간 예금을 유지해야 한다는 직원의 말에 재형저축에 가입하지 않았다.

직장인 김모(28·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최근 지인들로부터 재형저축이 목돈마련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금리가 높다는 2금융권 점포를 방문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시중은행과 금리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데다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7년간 예금을 유지해야 한다는 직원의 말에 재형저축에 가입하지 않았다.

김씨는 "7년간 유지해서 비과세 받느니 금리는 조금 낮더라도 비과세 혜택이 있는 정기예금 드는 편이 낫겠다"고 말했다.

최근 김씨처럼 2금융권에 재형저축을 가입하러 왔다가 정기예금이나 적금을 드는 고객이 늘고 있다.

2금융권들이 금융감독원의 고금리 경쟁 자제 분위기에 동참하면서 1금융권인 시중은행과 비슷한 금리에 재형저축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지역 2금융권들의 재형저축 금리는 4% 중후반으로 기존의 4%초반인 예·적금 상품 금리보다 높았지만 7년간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이 있고 이마저도 3년 후 금리가 조정, 인하될 수 있어 가입에 선뜻 나서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청주신협의 비과세 혜택이 있는 예금금리는 12개월 만기 시 4%, 적금은 3%대에 판매되고 있다.

12개월 만기의 흥덕새마을금고의 12개월 예금·적금 금리는 3.5%였다. 또 청주저축은행은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6%, 정기적금은 4.7%를 나타냈다.

2금융권 관계자는 "7년이라는 기간 동안 재형저축을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고객 문의는 많지만 실제 가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기존 비과세 혜택이 있는 예·적금과 금리도 별반 차이가 없어 재형저축을 가입하러 왔다가 예·적금을 들고 가는 고객도 많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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