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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무용단 명품 기획 '미롱' 공연

21~23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 웹출고시간2013.03.17 15:43: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겸 상임안무자 김평호)이 춤의 극치에서 지을 수 있는 미소 '미롱'이라는 제목으로 무용극을 선보인다.

21일부터 2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사랑과 예술의 완성과정을 그린 명품 기획공연이다.

여기서 '미롱'의 이미지는 단원 김홍도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았다.

도화서 화원이었던 김홍도는 궁중 채색화 '춘앵전 무도'와 단색의 풍속화 '무동'을 그려냈다. 노란 화문석 위에 노란 앵삼과 빨간 치마를 입은 고혹적인 춘앵전 여령과 누렇게 바랜 놀음판에 둘러앉은 풍물꾼들 사이에서 신명나게 춤추는 무동이 있다. 이 정반대의 이미지가 만나는 정점이 바로 미롱이다.

이 공연은 한국무용중 가장 느리다는 정재를 소재로 삼아 세상의 빠른 변화 속에서 사는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궁중무용 춘앵전의 절정에서 짓는 미소인 미롱(媚弄)이 완성돼 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광대가 된 무동 도일과 무용수가 된 기생 초영, 춘앵전의 창작자인 창하의 사랑과 인생을 다룬다.

김평호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춤극 '미롱'은 영화 '왕의 남자'의 모티브가 되었던 연극을 청주시립무용단의 장점과 노하우들을 살려 재탄생되어진 작품이다"며 "탄탄한 시나리오의 문학적 바탕위에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인 궁중무용과 남사당적 유희, 신명의 볼거리 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21~22일 오후 7시30분, 23일은 오후 4·7시30분이다. (문의 043-200-4428)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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