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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3.17 14:50: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 삼년산성 주변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정상혁 군수가 살펴보면서 학술조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보은 대야리 고분군이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17일 보은군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 15일 '보은 대야리 고분군(삼년산성 주변 고분군)'을 충청북도 기념물 제156호로 지정 고시했다.

이번에 지정된 보은 대야리 고분군은 삼년산성 주변 지역에 대규모로 분포하는 고분군중 대형고분이 다수 분포하고, 소형고분이 밀집돼 있어 신라 고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유적이다.

보은군은 2010년 고분보존을 위한 기초계획을 수립한 뒤 충북도에 건의해 2011년에 2억 원(도비 1억, 군비1억)의 예산을 확보해 기초 학술조사를 실시했다.

1년여에 걸친 학술조사결과, 삼년산성 주변 고분군은 대형 봉토분 168기를 포함해 약 1천700여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15m이상의 대형분이 3개 지역에 밀집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성 시기는 고분 구조와 주변에서 수습되는 유물은 분석한 결과 삼년산성이 축조·경영된 시기인 5세기 중후반부터 6세기에 걸쳐 신라인들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의 신라 고분군 중 직경 20m에 달하는 대형의 봉토분을 포함, 많은 수의 무덤이 조사된 유적은 영남지방을 제외하고는 보은 삼년산성 고분군이 유일한 것으로서 알려졌다.

고분군은 신라의 북방진출과 과정 나아가 삼국시대 사회·문화상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담당자는 "삼년산성 고분군 분포지역은 그간 매장문화재 분포지역에 포함돼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해 주민의 재산권피해가 많은 지역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문화재 지정으로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지속적인 학술조사를 벌여 국가지정문화재로 확대 지정하고,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역사탐방로 조성, 고분복원과 함께 역사체험단지 조성, 박물관 건립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대야리 일원지역을 역사문화체험공간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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