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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식품 척결에 농관원 직원 몸값도 껑충

단속 요령 수사에 도움…충북경찰청-유통관리과 11일부터 합동단속

  • 웹출고시간2013.03.13 20:20: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특명. 농관원 원산지 단속 공무원을 픽업하라."

요즘 원산지 단속 공무원을 향한 경찰의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유통관리과 직원들은 최근 경찰들과의 동행이 잦아졌다.

이유인즉, 원산지 위반 등 불량식품 척결을 위한 경찰과의 합동 점검.

최근 유통관리과 직원들이 경찰로부터 부쩍 구애(?)를 받는 데는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경찰이 칼을 빼들면서 시작됐다.

ⓒ 충북일보 인터넷뉴스부
충북지방경찰청은 박근혜 정부 출범(2월 25일)한 후인 지난달 28일 국정목표인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범,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본부'를 구성했다.

특히 충북경찰청의 청남농협 문의지점의 쇠고기 등급조작 사건 수사가 모범사례로 꼽히며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수사력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원산지 위반 등 불량식품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농관원 충북지원 유통관리과 직원들도 바빠졌다.

과장 1명에 원산지팀 6명, 검사팀 3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유통관리과의 주요 업무는 △농림축산물, 음식점, 주류 등 원산지 표시관리 △농산물 부정유통조사 및 원산지 위반사범 수사 △유전자변형농산물의 표시관리 △농산물 부정유통조사 및 원산지 위반사범 수사 △명예감시원 운영관리 △인삼류 사후관리△농산물검사 및 검정에 관한 사항△종자검사에 관한 사항 △양곡표시제에 관한 사항 등이다.

더욱이 특별사법경찰관이기도 한 유통관리과 직원들은 농산물 부정유통조사 및 원산지 위반사범을 단속하는 '저승사자'로 불린다.

결국 유통관리과 직원들의 단속 요령 등 실무적 감각이 경찰들의 불량식품 수사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합동단속으로까지 이어진 셈이다.

실제, 최근 농관원 충북지원 유통관리과는 청주 흥덕서(지난 11~12일)와 청남서(12~13일)과 합동단속에 나섰다.

지난 13일에는 충북경찰청에서 충북도, 식약청 등이 참여하는 '불량식품근절 및 사회 붐 조성을 위한 상시단속체제 구축관련 유관기관 간담회'에도 참가했다.

또 15일에는 상당서와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번 주는 목요일을 제외하고 늘 경찰과 함께하는 셈이다.

농관원 충북지원 유통관리과 관계자는 "농산물 부정유통, 원산지 위반사범 적발 요령 등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합동단속을 요청하는 것 같다"며 "관련 업무기 때문에 합동단속을 요청하는 한 동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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