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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수 "6·4선거, 균형발전 의지 가진 후보군 필요"

"청주·청원권 외 지역 발전방향 찾아야… 타 시·군 추진사업도 관심 받아야"

  • 웹출고시간2013.03.11 19:01: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통합 청주시와 타 시·군 간의 발전속도에 균형이 맞을 때 충북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 내년 6·4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는 이런 균형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11일로 지난해 4·11총선이 끝난 지 한 달이 부족한 1년이 됐다.

두 번의 도전 끝에 국회에 첫 입성한 경대수(새누리당, 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나 그동안 충북의 발전방향에 대해 어떤 점을 느꼈고, 생각했는지 들어봤다.

그는 "지역간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의원이 되기 전, 도당위원장을 했고 당선후엔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충북의 예산을 살폈다"며 "청주·청원권이 커가는 만큼 중부·남부·북부권 등도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빨대효과가 생길 수 있다. 2014년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뒤 발전이 더딘 타 시·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통합시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등 인구가 (통합시로) 다 빠져나갈 수 있다"며 "내년이면 통합시가 출범한다. 먼 일이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이런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주·청원의 인구수가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충북의 전체는 아니다"라며 "통합시에만 초점을 맞춰 발전방안을 찾게 되면 타 시·군은 은퇴자들이 여생을 보내는 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다. 이런 모습이 충북의 미래가 되선 안 된다"고 했다.

덧붙여 "원론적인 얘기지만 각 지역을 관광지역, 산업지역, 레저지역 등으로 고루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적용시키는 충북 전체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경 의원은 "통합시가 자리를 잡게 되면 도청이전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며 "이전 대비와 각 시·군 발전방안 등이 포함된 통합시 출범후 10년 플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선 청주·청원권 외 지역의 발전방안을 찾는 게 쟁점이 돼야 한다"며 "통합시 출범에 따른 다른 시·군의 소외 가능성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역설했다.

경 의원은 "지금 이슈화된 것을 보면 청주·청원권, 세종시,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등에 관련된 사업 뿐"이라며 "다른 시·군이 추진하는 사업도 도민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게 균형발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빨대효과(straw effect)

대도시가 주변 중·소도시의 인구나 경제력을 빨대로 빨아들이듯 흡수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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