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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취업난 속에 기업들의 채용전형이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취업시장에도 모의고사 열풍이 불고 있다. 서류전형 지원에 앞서 자신의 취업스펙을 진단해 보고, 자신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가를 객관적으로 검증 받고 싶은 구직자들의 불안심리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공채시즌이 시작되는 3월부터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기업합격예측서비스 ‘커리어 스펙트럼’에 모의지원 한 구직자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차 모의지원(2월18일~3월2일)에 응시한 구직자는 지난해 1차 모의지원(8월20일~9월2일)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차 모의지원 대상 기업은 삼성, CJ, SK, LG, 롯데 등 그룹사와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미래에셋 등 금융권 기업이며, 이들 기업에 응시한 구직자는 총 25,5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8월 1차 모의지원 응시자 수 8,302명에 비해 약 3배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대기업 모의지원자의 가파른 증가세는 기업별 분석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지난해 2,306명이 응시했던 삼성 1차 모의지원의 경우 올해는 9,792명의 구직자가 몰리며 입사선호 1위 기업으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삼성그룹 공채소식이 발표된 지난 달 29일을 전후로 응시자수도 급증했는데, 일 평균 622명 수준이던 응시자수가 29일부터는 하루 평균 983명으로 늘었다.

이달 6일부터 채용을 시작한 CJ그룹도 지난해 대비 모의지원자수가 3.5배 정도 증가했으며 일별 지원자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커리어 스펙트럼’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주요 업종별 선호기업에 모의지원 한 구직자들의 취업스펙 평가 및 1차 서류전형 합격가능성을 무료로 진단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2차 모의지원을 받고 있다. 2차는 3월 16일까지이며, 이어 3차 모의지원이 3월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극심한 취업난으로 스펙이 화두가 되면서 뚜렷한 목표 없이 객관적 스펙 높이기에 매진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며 “스펙도 중요하지만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의 채용전형 특징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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