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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저축 고객 잡아라" 금융권 출혈 경쟁

충북도내 새마을금고·신협 등 2금융권도 출시 시동
"7년 유지때 비과세 혜택…꼼꼼히 따져야" 당부

  • 웹출고시간2013.03.06 20:43: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중은행들이 6일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 금리를 확정하고 일제히 상품을 출시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충북지역 2금융권도 슬슬 시동을 걸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18년만에 이자소득세 없는 재형저축이 부활하자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 등 시중은행들은 상품판매 시작인 6일부터 일제히 재형저축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시중은행들의 기본금리(3년 고정)는 기업·농협 4.3%, 국민·우리 4.2%, 하나·신한 4.1% 등 4% 초반이다.

여기에 급여이체, 자동이체, 신용카드 가입에 따라 우대 금리를 제공해 기업은행이 4.6%, 나머지 은행들이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시중은행은 7년 이상 예금을 유지할 경우 비과세 혜택이 있는 재형저축 특성상 수신 고객들을 끌어모을 기회로 여기고 있다.

또한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7년간 예금을 유지하는 하는 탓에 예금 고객을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데 매리트를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중은행과 함께 새마을금고, 신협, 우체국 등 2금융권도 금리를 확정하고 상품을 출시하거나 금리 확정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다만 시중은행들이 판매 첫날부터 기프트콘, 경품 지급 등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재형저축 판매에 경쟁적으로 나선 데 반해 2금융권은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2금융권은 시중은행의 재형저축 금리가 4% 초반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금리를 4% 중반대까지 제공하면서 수신 경쟁을 위한 금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새마을금고의 경우 충청새마을금고가 6일부터 재형저축 판매를 시작했다.

충청새마을금고는 재형저축 금리를 3년 고정금리는 4.2%, 1년 고정금리는 4.1%에 선보인다.

또한 충청새마을금고는 창립 2주년을 맞아 재형저축 가입 대상(연봉 3천500만원 이하 근로자 또는 연소득 3천500만원 이하 자영업자)에서 제외된 사회초년생과 맞벌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목돈마련을 위한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이 정기예금은 5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금리는 18개월 기준 연 4.0%다.

이밖에 흥덕새마을금고와 남청주신협은 조만간 금리를 확정해 이번 주 중으로 재형저축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우체국은 다음 주 내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협중앙회 충북지부 관계자는 "2금융권은 시중은행보다 금리를 높게 책정해 기본 금리가 4% 후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5일 도내 신협에 재형저축 판매 안내문을 배포해 다음 주 중에나 평균 금리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재형저축 판매가 시작되면서 금융권의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한 수신경쟁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예금자들의 혼란도 가중되면서 전문가들은 은행별 추가금리 제공요건, 중도해지 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서 상품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도내 한 금융권 관계자는 "재형저축의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7년 이상 예금을 유지해야 하며 중도해지 시 그간의 면제받은 세금을 도로 토해야 한다"며 "기존 농협(상호금융),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는 1인당 3천만원 한도에서 비과세 혜택이 있으므로 7년 미만 예금자의 경우 기존의 4%대 예·적금 상품을 이용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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