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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또 사상 최고치 '경신'

WTI 한때 106.42달러까지 치솟아…美, 추가 금리인하 검토

  • 웹출고시간2008.03.08 14:52: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제유가가 배럴당 106달러를 뛰어 넘으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이날 장중 한때 전날보다 88센트 오른배럴당 106.42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처음으로 106달러선을 돌파했다.

서부텍사스 중질유의 가파른 상승은 미국의 고용률이 5년이래 최저로 떨어지는등 경기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8일 전체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대폭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도 유가 상승을 촉발했다.

또한 유로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가치도 이날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는 한때 유로당 1.5459달러까지 가치가 하락하면서 연일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는급락세를 이어갔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01.43까지 가치가 추락해 지난 200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금리 인하폭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화 급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있다.실제로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주택압류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기록적으로 늘어나 부동산시장이 여전히 침체국면에 빠지면서 금융시장의 신용위기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금리를 지난해 9월 이후 5차례 연속 내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또다시 대폭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FRB가 오는 18일 전체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1%포인트 전격 인하해 현행 금리를 2%로 낮출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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