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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2.26 19:14: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임주영

청주보훈지청 송무계장

600여년을 한 결 같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지켜왔던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인 대한민국 국보 1호!

온 국민을 망연자실하게 했던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된 지도 어언 5년의 세월이 흘러 드디어 오는 4월이면 숭례문 복원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하니, 국민행복 대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 국민들에겐 참으로 반갑고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08년 2월10일 어처구니없는 숭례문 방화사건을 접하고 모두가 애통해 하였던 것은 아마도 오늘을 살아가는 데 있어 자신을 되돌아보는 거울이자 용기의 원천이라 할 소중한 역사의 한 부분을 잃어버리게 된 때문이었으리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의 교훈을 소중히 여긴 민족은 위기와 도전을 기회와 희망으로 슬기롭게 전환시켜 국가웅비의 계기로 삼아 왔다. 이에 우리는 제94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오늘날의 소중한 대한민국을 이룩하고 지켜내도록 한 역사의 유산인 3·1운동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지금으로부터 94년 전 3월1일. 파고다 공원에서의 독립선언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태극기의 물결과 만세의 함성으로 뒤흔들었던 3·1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말까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만주, 러시아, 연해주, 시베리아, 미국 본토와 하와이는 물론 일본에서까지 한민족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전개되었으며, 남녀노소, 신분과 계급, 지역과 종교를 초월하여 조국의 자주독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일치단결하여 어떠한 억압과 역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한민족의 독립에 대한 열기를 세계만방에 알렸다.

이같이 독립운동의 방향과 한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워준 3·1운동은 일제하 최대의 거족적 항일독립투쟁이자 민족대통합운동이었으며, 자유평등과 세계평화를 주창한 인도주의 운동이었다. 또한,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기폭제가 되어 국내외의 항일독립운동을 한 곳으로 응집시킨 결과 8·15 광복의 감격을 이루는 데 지주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세계사 속에서도 보기 드물게 우리의 3·1만세운동은 각계의 지도자와 민중이 혼연일체가 되어 민족의 얼을 과시한 운동이었으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당당히 우뚝 설 수 있었던 것도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이 우리 가슴 속 깊이 대대로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이리라. 따라서 우리 민족에게 있어 1919년 3월의 독립정신은 대영제국의 마르나카르타와 미국의 독립선언, 프랑스대혁명의 자유·박애정신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는 영원히 잊지 못할 역사라 할 것이다.

"우리민족은 맨주먹으로 분기하여 붉은 피로써 독립을 구하여 세계혁명사에 하나의 신기원을 이루었다"고 상해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박은식 선생께서도 극찬했던 3·1운동의 독립정신은 시대가 흐르며 새로운 생명력을 더해 오늘날 호국보훈정신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18대 대통령의 취임과 더불어 새 시대 새로운 정부, 국민행복 대통합시대가 도래하는 뜻 깊은 3월을 맞이하여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도 없다'는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3·1운동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본받아, 내 자신보다도 국가를 먼저 생각했던 선열들의 고귀하신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 내려온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우리 후손들에게 흠 없이 물려줄 수 있도록 다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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