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땅값 상승률 11개월째 '전국 1위'

지난달 0.66% 올라…광역시 출범한 지난해 7월 이후 두번째 높아
거래량도 97만3천㎡로 대도시인 대전보다도 53% 정도 많아
새 정부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방침 따라 꾸준히 상승할 듯

  • 웹출고시간2013.02.25 17:13: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의 지난 1월 지가 상승률이 0.66%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북쪽 경계에서 4km쯤 떨어진 국도1호선 연서면 월하오거리에 내걸린 땅 판매 안내 현수막.

ⓒ 최준호 기자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 전국 땅값이 전달보다 0.03%밖에 안 올라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서울은 -0.06%를 기록,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시장이 지난 겨울 한파처럼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지표다.

세종시 전국 지가 변동률

◇실태=하지만 지난해 7월 출범한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섬'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지가 상승률이 0.66%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호황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세종시의 상승률은 광역시로 승격된 첫달인 지난해 7월(0.68%)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전국 2위인 인천 연수구(0.25%)의 2.64배에 달한다.

국토해양부는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본격화된 데다,새 도로 개설에 따라 도시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토지 거래량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난달 모두 994필지(97만3천㎡·29만4천848평)가 거래돼 면적 상으로는 대전시(63만8천㎡)보다도 50%정도 넓었다.

1월 전국 시군구 지가변동

◇전망=25일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부동산 경기를 적극 활성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정권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인 이현재 의원(새누리당)은 이날 아침 YTN FM 방송 프로그램인 '출발 새아침'에 출연,이렇게 말했다.

"지난(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보금자리 이런 것 때문에 기대 수요만 커서 부동산 경제가 아주 죽어 있기 때문에,제가 보면 가장 시급한 게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박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달리 세종시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 따라서 세종시 주변에서는 새 대통령이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당초 원안대로 착실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올 연말,그리고 내년말로 예정된 정부청사 2,3단계 이전을 앞두고 세종시 땅값은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는 5월 30일 직전 시 전역이나 땅값 상승률이 높은 신도시 주변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새로 묶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세종/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