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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새마을금고 운영 부실 도출

웅진·풍림 등 법정관리
회사채 8억 투자…손실 多
출자자들 극심한 불안

  • 웹출고시간2013.02.24 15:26: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보은새마을금고(이사장 박치수)가 회사부도로 법정관리에 있는 회사채권에 투자하는 등 운영에 심각한 문제점이 도출돼 출자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18일자 10면>

24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2010년 웅진홀딩스에 5억 원, 풍림건설에 3억 원의 회사채를 사들였다.
문제는 보은새마을금고가 투자하고 있는 웅진홀딩스와 풍림건설이 모두 법정관리 중에 있다는 사실이다.

출자자들은 이들 회사가 회생되지 못하고 파산하면 회사채는 휴지조각이 된다는 사실에 불안해 하고 있다.

웅진홀딩스는 극동건설을 인수한 후 자금난에 빠져 지난해 법정관리 중이고, 풍림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법정관리 중에 있다.

보은새마을금고를 포함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들 법정관리 중인 회사의 채권을 수백억 원어치 사들여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치수 보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법정관리 중인 회사채권은 취득 당시에는 신용등급이 A등급 이었기 때문에 취득한 것"이라며 "지난해 이들 두회사의 신용도가 C등급으로 떨어져 웅진회사채에 2억5천만 원, 풍림회사채에 1억5천만 원의 평가손실을 적립했다"고 했다.

그는 "이 회사들이 회생돼 원금의 70%이상은 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출자자는 "지난해 국내 시공능력 상위 50대 건설사 중 8곳은 이미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며 "굴지의 건설회사였던 극동건설, 벽산건설, 풍림산업, 남광토건도 법정관리 중에있다"고 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볼때 건설경기는 회복될 가능성이 적어 원금을 받는 것은 부정적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은새마을금고의 출자자 대부분은 전통시장 소규모 자영업자들이다. 이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결산에서 직원복리후생비로 2억9천만 원을 지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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