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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동락초, 자매부대와 함께한 졸업식

6.25전쟁시 국군최초 승전인 동락전투 부대인 6사단7연대2대대 장병 참석

  • 웹출고시간2013.02.21 15:03: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1일 열린 충주시 동락초(교장 박영규)제63회 졸업식에 6.25한국전쟁시 국군 최초의 승전인 '동락전투'를 수행한 군부대 장병들이 참석, 졸업생에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다.

전교생이 27명에 불과한 충주의 작은 농산촌 학교인 동락초는 이번 졸업생 4명 모두가 지난해 6월에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전 과목 우수학력을 인정 받아 주목을 끌었다.

동락초는 1950년 6·25전쟁시 당시 이학교에 재직 중이던 고 김재옥 여교사(2012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민간인 최초로 무공훈장 서훈)의 기지와 6사단 7연대 2대대(이하 음성무극전승대대)의 용맹함으로 6·25전쟁 최초의 국군의 승리와 이때 노획한 소련제 무기를 통해 UN군의 신속한 참전을 가능하게 했던 '동락전투'가 벌어졌던 장소다.

이를 계기로 동락초와 음성무극전승대대는 자매결연을 맺고 연계행사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10년과 2012년에 동락초 학생들이 강원도 철원의 자매부대를 방문해 안보 및 병영 체험, 국군 장병 위문 공연 행사 등을 통해 62년 전 과거 동락전투의 승전의 기쁨을 되새기고 미래의 평화 및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졌다.

박영규 교장은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민족 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을 되새기며 미래에 대한 안보의 중요성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길러줄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교육이 실현되고 있다"며"고 김재옥 선생님과 음성무극전승대대의 큰 인연은 우리 학교 어린이들과 음성무극전승대대와의 사랑으로 더 크게 발전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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