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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험멜축구단, 그들만의 리그?

시민들 "K리그 합류 사실 몰랐다"
창단식·개막경기 코앞…홍보 절실

  • 웹출고시간2013.02.19 15:44: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부터 프로축구 K리그에 합류한 충주험멜축구단이 구단 창단과 첫 개막경기를 앞두고 홍보를 하지 않아 대부분의 시민들이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어 자칫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19일 충주시와 충주험멜축구단에 따르면 오는28일 충주호암체육관에서 험멜축구단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라는 것.

또 오는3월17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경찰청축구단과 K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창단식을 1주일여 앞두고, 첫 개막경기를 27일 앞둔 현재 시민들이 이같은 사실을 대부분 모르고 있어 충주 연고 프로축구단이라는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부족한 예산과 홍보 의지 부족 등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예산은 없다. 하지만 읍면동을 통해 돈이 들지 않는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면서 "대회 개최를 대대적으로 알려야 하는 것이 맞지만 예산이 없는 관계로 제한적인 홍보 외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방송이나 신문 등 언론매체는 물론 거리홍보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오는 28일 창단식과 관련, 험멜구단의 홍보가 미흡하자 충주시가 부랴부랴 현수막 몇개를 내건 게 전부다.

지난해 내셔널리그시에는 운동장과 터미널 등 시내곳곳에 현수막이 걸렸으나 프로팀 창단후에는 홍보가 크게 부족한 상태다.

이 같은 홍보전략은 K리그에 참여하는 안양FC가 대대적 홍보를 통해 지난 2일 창단식에 7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한 시민은 "충주에서 가끔가다 축구경기가 열리는 것을 알지만 올해부터 K리그가 열리는 지 몰랐다"고 아쉬워 하면서 "제대로 된 일정을 안다면 아이들을 데리고 축구 경기를 보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험멜축구단 관계자는 "사무국이 서울과 이원화돼 홍보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고 충주시민들도 그렇게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단기성 홍보보다는 체계적인 홍보마켓팅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주험멜은 지난 6일 홈 18경기와 어웨이 17경기 등 총 35경기의 K리그 일정을 확정했으며, 다음달 17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경찰청축구단과 K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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