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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06 08:51: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AS로마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 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또다시 완파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AS로마는 6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7~2008시즌 16강 토너먼트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AS로마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은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골이 필요한 홈팀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주도했다.

반 니스텔루이가 부상으로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통산 60호골을 기록한 라울 곤잘레스와 줄리우 밥티스타, 호비뉴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6분 AS로마 미드필더 로드리고 타데이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밥티스타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도니의 손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전반 22분 호비뉴가 절묘하게 띄어준 볼이 또 다시 밥티스타 발에 떨어졌지만 슈팅은 골문을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원정경기를 치르는 로마의 반격도 매서웠다. 로마는 전반 17분 알베르토 아퀼라니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공이 아쉽게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아퀼라니는 또 다시 슈팅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양 팀은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3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릴 기회를 놓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밥티스타가 이날 자신이 얻은 3번째 프리킥 기회에서 골대를 맞추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기회를 날렸다.

홈 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염원과는 달리 선제골은 AS로마가 터뜨렸다.

AS로마는 후반 27분 타데이가 카시야스 골키퍼 왼쪽으로 빨려들어가는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울은 AS로마가 방심한 틈을 타 1분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라울은 이 골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61호 골을 기록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베른트 슈스터 감독은 공격수를 계속 투입시키며 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부치니치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1차전에서 2-1로 패해 승리가 절실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골을 얻기 위해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후반 25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케플러 페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아쉽게 주저앉고 말았다.

이날 패배한 영원한 우승후보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4년 연속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AS로마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8강 원정경기에서 1-7 패배의 치욕을 씻고 2년 연속 8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또 다른 16강전 경기에서는 첼시가 미하엘 발락과 프랭크 램파드의 골로 올림피아코스를 3-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샬케04와 FC포르투와의 경기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샬케04가 8강에 합류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샬케04는 이날 FC포르투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패배, 1·2차전 합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샬케04는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으로 4-1로 승리,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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