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원산지·이력제 위반 업소 무더기 적발

농관원 충북지원, 거짓표시 52곳 형사입건 등 총 89곳 적발

  • 웹출고시간2013.02.12 16:46: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 앙성면의 A정육점은 강원도 원주산 돼지고기 158kg을 구입한 뒤 횡성산으로 거짓표시 판매했다.

영동군 학산면의 B음식점은 미국산 돼지족발 34kg을 구입, 조리·판매 하면서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판매했고 청주시 상당구 C음식점에서는 호주산 쇠고기사태살 66kg과 스페인산 돼지등갈비 179kg을 구입해 조리·판매하면서 국내산으로 둔갑시켰다.

충북에서 설 제수용품과 선물용 농식품에 대한 원산지표시와 쇠고기이력제를 위반한 업체와 음식점 89개 업소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지난 8일까지 한 달간 설 제수용품과 선물용 농식품에 대한 원산지표시와 쇠고기이력제 일제 단속을 벌여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52개 업소를 형사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기준을 위반한 35개 업소에 대해서는 1천147만원을, 쇠고기이력제를 위반한 2개 업소에는 각각 30만원씩 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에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다 적발된 품목은 쇠고기 9건, 닭고기 9건, 배추김치 8건, 돼지고기 7건, 막걸리 4, 표고버섯 2건, 당근 2건, 브로콜리 2건, 기타 9건 등으로 축산물 원산지 위반이 많았다.

채소 중에서는 배추, 당근같이 최근 가격이 크게 올랐던 품목들이 적발됐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 적발된 품목은 쇠고기 4건, 배추김치 4건, 돼지고기 3건, 닭고기 3건, 당근 3건, 빵 3건, 기타 15건 등 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돼지고기 지역명을 속여 판매한 충주시 앙성면의 A정육점이 적발되기도 했다.

돼지고기의 원산지는 수입산은 수입 국가명을, 국내산은 '국산' 또는 '국내산'으로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이 업소는 국내산 돼지고기의 지역명을 표시하는 과정에서 '원주산'을 '횡성산'으로 거짓표시해 원산지 위반행위로 적발됐다.

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위반업체 중 조직적이며 규모가 큰 업체는 구속수사 등 강력한 수사를 펼칠 방침"이라며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언제 어디서라도 1588-8112번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