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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2.12 16:52: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운우

청주시 농업정책과 친환경농업담당

우리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 및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웰빙 붐에 따라 친환경이란 말이 대세다.

농산물뿐만 아니라 우리주변의 모든 것들에 친환경이란 단어가 앞선다.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 했다는 친환경 아파트, 친환경 벽지, 친환경 가구등 우리 생활주변이 모두 친환경이다.

친환경농업육성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친환경농업이란 합성농약, 화학비료 및 항생. 항균제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아니하거나 사용을 최소화하고 농업, 수산업, 축산업, 임업부산물의 재활용을 통하여 농업생태계와 환경을 유지 보전하면서 안전한 농, 축, 임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을 말한다. 이와 같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을 사용하여 생산한 농산물을 일컫는 것이다.

농약, 화학비료를 3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것을 '유기농산물'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을 '무농약 농산물' 농약을 안전사용 기준보다 50%이하로 사용해 재배한 농산물을 '저농약 농산물'로 표시한다.

친환경농산물은 반드시 인증기관을 통하여 인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품질을 보증한다. 인증기관은 농림수산식품부 산하기관인 농산물품질관리원이나 사설 인증기관인 충북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농식품인증원등 으로 희망농가의 신청으로 수질, 토양분석등 현지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하고 사후관리를 한다. 재배 조건을 위반시 에는 인증취소 및 고발등 행정처분이 따른다.

청주시 친환경 농산물 인증 현황을 보면 신촌, 정봉, 내곡동을 중심으로 251농가에서 207ha를 재배하고 있어 전국평균 9.5%에 비해 5.5%로 저조한 편이지만 연 75ha씩 확대하여 2014년에는 전국평균에 도달하고자 점진적으로 친환경 인증 확대사업을 시행 한다. 올해에는 친환경농업을 위한 토양개량제 공급, 유기질 비료 공급, 녹비작물 종자대 지원등 지력증진을 위한 흙 살리기 사업에 989백만원, 친환경우수단지 육성4개소, 친환경 생물학적 제초지원 사업, 친환경농산물 인증 활성화 사업, 녹색농업단지 조성사업 등 친환경 전문단지 확대사업에 365백만원, 친환경 인증비 일부지원, 친환경농업직접지불제등 친환경 농업으로 발생한 소득 차액을 보전하는 친환경인증 농가소득 보전사업에 76백만원, 친환경 무농약 쌀 생산 사업에 400백만원등 총18억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농업이 성공하려면 우선 소비자들의 의식 변화가 우선이다. 농약과 비료를 사용을 안 하니 당연히 품질이 보기에 안 좋을 뿐더러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이다.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 하는 협동조합 형식으로 조합원들 간 직거래로 운용되고 있는데 아직은 초보적인 상태로 좀 더 많은 조합원 확보와 참여로 친환경농산물 유통이 활성화 되어야한다.

두 번째로 생산농가에서는 우선은 힘들고 수입이 떨어져도 우리 농업의 미래라 생각하고 규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한번 신뢰가 깨지면 친환경농업의 발전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WTO, FTA등 농산물 수입개방은 피할 수 없는 조류이고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다. 기존의 관행 농법으로는 농산물 수입 파고를 넘을 수 없다. 학자들의 연구를 보면 친환경 농법 첫해에는 60%가 감수 하나 해를 거듭할수록 그 차이가 줄어 4년 이후 부터는 그 차가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듯이 우선 처음의 힘든 기간을 넘으면 희망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친환경 농업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

셋째로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과 응원을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생산농가가 용기를 잃지 않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교급식등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친환경 농산물이 필 수 라는 인식을 가지고 품질 떨어지고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미래를 바라보고 친환경농산물 소비에 앞장서야만 친환경농업이 정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생산자, 소비자, 지원단체등 3자가 노력한다면 우리 농업의 미래도 밝은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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