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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古' 공룡발자국 훼손 우려

영동 계산리·율리 분포
국가문화재 지정 늦어져
풍화·침식에 무방비 노출

  • 웹출고시간2013.02.04 18:30: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군 계산리와 용산 율리 일원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최고 백악기 수각류 공룡발작국(점선안).

속보=세계 최고(最古)로 학술 및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된 영동군 일원 공룡발자국 화석지가 천연기념물 등 국가문화재 지정이 늦어져 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2011년 9월16일 1면>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5월부터 10월까지 영동읍 계산리와 용산면 율리 등에 분포된 영동 공룡발자국화석지 문화재 지정을 위한 학술용역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한반도에서 남부지방을 제외한 가장 풍부한 100여점의 공룡발자국화석산지로 충청이북지방에서는 최초며 한반도에서도 가장 오래된 백악기 전기인 1억4천만년에서 1억3천만년 전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산지로 확인됐다.

특히 꼬리가 끌린 자국이 함께 나타난 수각류(두발로 걷는 육식공룡) 공룡 발자국 보행렬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적으로 중생대 백악기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기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물갈퀴 자국이 나타나는 새 발자국 화석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학술적 특이성과 접근성이 매우 양호해 전반적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존해야하는 것으로 당시 조사결과가 나왔지만 1년이 넘도록 이렇다 할 추진을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위치일부는 비탈진데다 전리층으로 되어 있어 눈이나 비 등 풍화와 침식에 노출돼 훼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더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 전이라도 사전 정비를 실시해 무분별한 훼손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보호 등 체계적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작년 4월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검토를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요구하고 5월 충북도와 문화재청과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에 문화재청에서도 올해초 현지조사를 통해 문화재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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