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창산단 매머드급 토지 법원 경매시장에 등장

감정가 513억원·1천200여 가구 사업승인
1차 유찰…낙찰자 누가 될 지 이목 집중

  • 웹출고시간2013.01.29 20:20: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법원 경매시장에 모처럼 '매머드급' 토지 물건이 등장했다.

이른바 전국의 '큰 손'들과 건설업계의 이목이 청주법원 경매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감정가가 513억여원, 1천200여세대를 지을 수 있는 아파트 사업승인까지 받아 놓은 땅이다.

낙찰 주인공이 누가 될 지, 아니면 토지 소유주가 경매를 거둬들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원군 오창읍 각리(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한 토지가 법원 경매시장에 나타난 것은 지난해 10월.

덩치가 엄청나다.

크기는 2만3천762㎡(옛 7천188평), 감정가가 무려 513억2천743만2천원이다.

실제 시가는 700억원대를 호가한다는 것이 이 지역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토지 소유주 A씨는 220억원대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법원 경매시장으로 자신의 토지를 내놔야 했다.

중요한 것은 이 토지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노른자위 땅이라는 사실이다.

모 건설업체 실제 소유주로 알려져 있는 이 토지 소유주 A씨는 지난해 4월 청원군으로부터 이 토지에 1천210세대(49층) 아파트 사업 승인까지 받아 놨다.

그러나 A씨는 부동산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아파트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해 자금 압박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채권자인 모 저축은행이 A씨의 토지에 대해 법원 경매를 신청한 것.

일단 지난 28일 진행된 1차 경매에서 이 물건은 유찰됐다.

아직 2차 경매 기일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현 감정가에서 20% 떨어진 가격으로 재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지역 한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관계자는 "청주지역에서 모처럼 덩치가 큰 물건이 등장했다. 현재로서는 아마 충북도내 가장 큰 경매물건이 아닌가 싶다"면서 "이 같은 물건의 경우 서 너 차례 유찰 된 뒤 대형 건설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토지 소유주가 어떻게 해서라도 경매 물건을 거둬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청원군 관계자는 "토지 소유주가 아파트 사업 승인 후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