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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전 충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지난해 12월21일자 충북일보에 '충주시노인전문병원 운영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독자기고가 나간후에 여러 지인들로부터 "모르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자세한 설명에 감사하다" 라는 인사의 말을 많이 들었다.

반면에 전화로 "당장 만나자"고 하면서 언성을 높이고 "이 내용에 대하여 끝까지 책임지라"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를 할 수 없는 공무원도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헌법에 따라 알권리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

필자는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어르신들을 섬기면서 수십년간 봉사활동을 해 왔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문화, 체육, 예술사업이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지 않듯이 시립병원도 당연히 공익을 목적으로 해야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익 창출에만 목적을 두고 운영 하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립병원의 운영 목적은 시민들에게 질높은 의료서비스가 우선이 되어야지 이익 창출이 우선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그러나 충주시노인전문병원설치 및 운영조례를 보면 '시장은 매 회계연도 결산후 이익금 발생시는 사업비중 시비부담 비율에 의한 이익금을 수탁자로 하여금 충주시에 납부하도록 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고, 반대로 수탁자는 막대한 운영비를 부담했음에도 이익이 발생하면 병원운영 및 시설에 재투자 하도록 되어 있다.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시에서는 이익이 나면 회수해가고 위탁 운영하고 있는 수탁자만 재투자 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런것이 형평성에 맞는것인지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필자가 한번 시립병원에 적자 해소가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에 대하여 재단측에 물어 보았다.

재단측에서는 명색이 시립병원인데 1등급병원을 유지하면서 환자 의료서비스에 목적을 두어야지 이익창출에만 목적을 두고 1등급병원을 포기 하는등 서비스의 질을 낮추어 운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수탁자가 이익창출에 두지않고 환자들에게 질좋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운영목적을 두고 있다면 시가 지나치게 간섭할 것이 아니라 운영자의 경영철학에 맡겨 두고 환자들의 치료와 의료서비스에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원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수탁자가 당장 이익을 내지 못했다고 위탁 운영중인 기간에 또다시 수탁자 재선정이나 적자운영에 따른 매각을 말한다면 앞으로 시민들은 더 이상 공인들의 말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수탁자가 감당할 여력이 없다면 위탁자가 걱정하기 전에 스스로 1등급병원 유지를 포기하든 인력을 감축시키든 알아서 해야할 일이라 본다.

필자가 알아본바, 수탁자인 혜광의료재단은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타 병원 등에서 발생한 흑자로 시립병원의 적자분을 감당하여 왔으며 300병상을 다 채울 경우 1등급병원 유지시 필요인력 240여명까지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였다.

충주시로 보아서는 예산투자 없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얼마전 TV에서 최일도 목사님이 순수 민간 후원금으로 이익에 관계없이 봉사와 섬김으로 노인환자들을 전액 무료로 치료하고 있다는 다일천사병원의 운영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그동안 시로부터 적자에 따른 운영비 지원없이 오로지 1등급병원 유지를 위하여 70여억원을 시립병원에 쏟아부은 재단 이사장님에게도 경의를 표하고 싶다.

충주시에서는 조속히 사용정지 되어있는 오수처리시설과 부족한 주방,식당을 증축하여 환자를 충분히 유치할수 있는 최고의 시설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하겠고, 수탁자는 더욱더 지역 어르신들의 환자 진료업무서비스에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시립병원의 운영정상화에 다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며 시의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제대로 파악, 감시 감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담당 공무원들의 시립병원 운영목적에 대한 과감한 인식전환 없이는 '시민을 하늘같이 섬기겠다'는 이종배충주시장의 공약은 공염불이 되고 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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