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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1.23 14:02: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60여년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대전 동춘당 상량문.

ⓒ 대전시 제공
대전시 국가지정문화재인 '대전 회덕 동춘당(보물 209호)'의 상량문(上樑文 ·새로 짓거나 고친 집의 내력 등을 적어둔 글)이 360여년 만에 그 모습을 세상에 드러냈다.

대전시는 23일 "최근 대전회덕 동춘당 보수공사를 하던 중 창건(創建)과 중수(重修) 시기를 결정적으로 밝혀줄 상량문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상량문에는 동춘당의 △최초 창건시기인 1617년(광해 9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 지은 중건시기인 1649년(인조 27년) △중수시기인 1709년(숙종 35년) 등에 관한 상세한 연혁이 적혀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문화재청은 상량문이 사료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동춘당은 1643년(인조 21년)이나 1653년(효종 4년)에 중건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백승국 시 종무문화재과장은"상량문 전체 내용에 대한 판독을 진행하면서 상량부재를 비롯한 일부 보존처리가 필요한 건물 부재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문화재청과 협의해 보존처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춘당(同春堂):조선 중기 논산 출신의 문신이자 학자였던 동춘당 송준길(宋浚吉·1606~1672)이 학문을 닦고 인재를 양성하던 별당 건물. 영천군수를 지낸 송준길의 아버지 송이창(宋爾昌·1561~1627)이 처음 세웠던 건물을 옮겨 지은 것이다. 건축학계로부터 '충청도 지역 사대부가의 별당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 건물'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

대전/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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