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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1.22 13:37: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모두에게 완자가 1

완자 (지은이) | 재미주의, 256쪽, 1만2천원

△모두에게 완자가 1

양성애자인 작가 '완자'와 그녀의 연인 '야부'의 달달한 사랑이야기와 우리가 잘 몰랐던 성 소수자의 생각을 담은 에세이 툰이다.

세상은 최첨단을 달리고 있어도, 사람들의 인식변화만큼은 느린 걸음을 걷는다.

특히나 성 소수자에 대한 그것은 한 걸음 내딛기가 너무나도 더디고 힘든 곳에서 살고 있다.

성 소수자들을 경멸하는 이른바 호모포비아들은 우리 주위에 널리고 널렸으며, 그만큼 또다시 그들은 안으로, 안으로 숨어들어 간다.

성 소수자들을 이해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이라도 가족이나 친한 친구가 자신에게 커밍아웃이라도 하게 된다면 아마 태연하게 받아들이고만 있지는 못할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평범하면서도 축복받아야 할 행위가, 그 대상이 이성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혐오스러운 사랑으로 전락해버리는 그런 모순적이고 지극히 보수적인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그렇다고 과연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그래도 좀 더 이해해 주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가는 웹툰을 그리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살의의 쐐기

에드 맥베인 (지은이) | 박진세 (옮긴이) | 피니스아프리카에, 256쪽, 1만1천원

△살의의 쐐기

에드 맥베인 소설로 87분서 시리즈 초기 명작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인질극과 밀실이라는 완전히 다른 미스터리 장르를 병행해 이야기를 끌어간다.

책장을 넘기면 등장인물 버지니아 도지는 스티브 카렐라의 머리에 총알구멍을 내고 싶어 한다. 스티브 카렐라를 죽이기 위해서라면 87분서의 형사 전부를 죽여도 상관없다.

총과 니트로글리세린 병으로 무장한 그녀는 형사실에서 조용한 오후를 보낸다.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형사실에 억류된 형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죽음을 맞으러 돌아올 스티브 카렐라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언제 형사실로 돌아올지 모르는 스티브 카렐라를 기다리는 형사들은 인질극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낸다.

한편 자살 사건을 조사하러 간 카렐라는 밀실이라는 벽에 부닥친다. 자살일까 타살일까. 인질극과 밀실 사건이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건이 교차 병행하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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