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경찰이 근무시간에 술 마시고 피의자 폭행

충북지방경찰청, 영장 신청…관련자 줄줄이 대기 발령

  • 웹출고시간2013.01.20 19:23: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당직 근무 하던 중 피의자를 폭행해 구속영장이 신청되고, 해당 감독 경찰관 등 3명은 징계조치를 받게 됐다.

충북경찰청은 술을 마시고 당직근무를 서다 피의자를 폭행한 옥천경찰서 강력 팀 소속 A(41)경사에 대해 독직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함께 당직근무를 선 B(31)경사는 대기 발령 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옥천군 옥천읍 한 술집에서 술값 17만원을 내지 않아 현행법으로 체포된 C(40)씨를 다른 지방 유치장으로 호송하던 중 어깨와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다.

이에 C씨는 "술을 마신 A경사가 자신을 폭행다"며 전치 2주의 진단서를 경찰서에 제출했다.

진상파악에 나선 충북경찰청은 A경사가 7시간 여 동안 근무지를 이탈해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경찰서로 돌아와 C씨를 후송 하는 과정에서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A경사는 "C씨를 호송 하던 중 C씨가 차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며 "제압하는 과정에서 어깨와 얼굴부위를 손바닥으로 쳤다"고 말해 일방적인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또 경찰서로 돌아온 뒤 냉장고에서 캔 맥주를 꺼내 마시는 모습이 경찰서 형사과 사무실 CCTV에서 확인됐다.

충북청 관계자는 "피의자를 폭행한 혐의가 드러났고 근무 중 술을 마신 점 등 사안이 심각해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사실에 대한 관리 책임 등을 물어 해당 경찰서 수사과장과 강력팀장을 대기발령 하고 수사과장에 청주상당경찰서 형사2계장을, 강력팀장에 옥천경찰서 뺑소니 전담팀장을 인사 발령했다.

/ 백영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