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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1.20 15:57: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길선복

청주시 일자리창출과장

지난 2007년 '사회적 기업'이라는 제도가 도입된 뒤 7년째를 맞고 있다. 청주시의 사회적 기업은 꾸준히 늘고 있어 고용노동부 인증 및 예비 사회적 기업을 합치면 45개에 달한다. 최근 들어서는 환경(청소)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예술 사회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도 넓어지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여 청소용역, 간병·가사, 교육, 문화·예술 등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농식품, 공산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으로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나 일반 기업에 비해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취약한 측면이 있다.

특히 정부의 인건비 지원이 종료되는 사회적 기업은 재정악화, 인력축소, 사회서비스 감소를 초래하므로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예비 사회적 기업 또는 인증 사회적 기업이 신규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최대 5년간 인건비를 1인기준 월 105만 원정도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개발비는 5년까지 최대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청주시도 다각적인 사회적 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사회적 기업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 창업아카데미'를, 하반기에는 사회적 기업가의 경영마인드를 높여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가 마인드 UP 아카데미'를 추진할 계획이며, 사회적 기업전문가와 사회적 기업가로 성공한 사례를 들을 수 있는 '사회적 기업 활성화 포럼'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청주 직지축제가 열리는 기간 중에는 "청주 사회적 기업박람회"를 개최하여 사회적 기업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 하고, 청주시민에게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 수 있게 해 청주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대 형성으로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원 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기업의 제품 홍보나 판로 애로사항 해소 차원에서 공공시장인 청주시 각 부서를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제품 및 서비스를 우선 구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요즘 경기침제의 오랜 먹구름 속에 취약계층이 체감하는 세상은 그야말로 잿빛이다. 일자리는 날로 사라져 일을 하고 싶지만 취업할 곳이 거의 없다. 창업을 꿈꿔보지만 '망하기 십상'이라는 주변의 충고에 엄두가 나질 않는다. 아래쪽에서 바라보기는 참 막막한 세상이다.

그래서일까 사회적 기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되면 지역사회 통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은 지역을 기반으로 삼기 때문에 이윤의 지역 재투자가 가능해 진다. 지역민이 신뢰할 만한 재화와 용역을 생산하고 지역민이 이를 우선 구매하면 "착한생산 ⇔ 착한 소비"라는 새로운 문화도 뿌리 내릴 수 있다.

앞에서 말한 대로 사회적 기업의 정부지원이 중단되면 사회적 기업의 생존율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왜 그런가· 대다수 사회적 기업이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인력이 부족한데다가 재정 기반도 허약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이 생산한 재화·용역을 꾸준히 구매하고 이용해 주려는 지역사회의 인내와 관심 부족도 큰 원인이다.

사회적 기업가는 어찌 보면 일반기업의 경영인 보다 더 강도 높은 정신무장과 능력 발휘를 요구 받는 위치일 수 있다. 앞으로 사회적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회적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와 한계를 충분히 파악해야 하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숙련된 관리운영 능력과 고객과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서비스가 요구된다.

또한 경영, 세무, 노무, 회계 등 경영 컨설팅 및 정보 제공과 기술 개발, 홍보 마케팅 등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개발비 확대 지원, 사회적 기업제품 공동 판매장 개장 등과 함께 무엇보다도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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