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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1.14 16:20: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성구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엑스포지션(Exposition), 우리가 흔히 엑스포(Expo)라고 부르는 박람회는,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3대 축제로 손꼽히는 국제적 규모의 행사로, 과학기술 ·산업문화 등 인류가 쌓은 업적을 한 자리에서 나누며 희망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자는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기후변화, 자원고갈, 도시문제 등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문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찾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필자가 태어나서 처음 찾은 박람회는 1993년 대전에서 열린 대전 엑스포이다. 대전 엑스포는 대규모 종합박람회와는 달리 중규모 전문 박람회 성격인 BIE(국제박람회기구) 인정박람회를 시험적으로 개최, 성공시켰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또한 서울이 아닌 지방 즉 대전에서 국제행사가 개최되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 이 박람회 개최로 대전은 과학기술분야의 성장잠재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났으며, 다음 세대에게 '과학'이라는 귀중한 산업유산을 남겨주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제 앞으로 넉 달 후면, 다음 세대에게 '화장품·뷰티'라는 산업유산을 남겨 줄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 박람회'가 충청북도,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주시, 청원군이 공동으로 충청북도 오송에서 개최된다. 비록 대전엑스포처럼 BIE 인정 박람회는 아니지만, 화장품·뷰티 박람회로는 세계 최초로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개최되는 국제행사라는데 그 의의가 크다 하겠다.

박람회 개최지인 충북 오송은 국가 유일의 바이오산업 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전문 연구단지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의약품과 화장품산업 지원기관인 바이오산업 '6대 국책기관'이 모여 있는 동북아 최대의 바이오·메디컬 산업 집적지로, 의약품과 화장품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능성 화장품의 연구와 개발, 생산, 행정지원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국내 유일의 지역이다.

20년 전의 대전엑스포가 국제적인 과학도시로 급부상 하였듯이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를 개최로 충청북도 오송은 오송의 바이오·메디컬 인프라와 오창의 IT·BT·NT 인프라, 기초과학의 근간인 대덕연구단지와 연계된 세계 최고의 '첨단 화장품·뷰티산업의 중심 도시'로 급부상 하게 될 것이다. 스킨케어를 특화하는 기능성 화장품산업의 R&D 및 생산·판매의 중심지이자 코리안 뷰티, K-Beauty의 진원지로 부상할 것이라 기대도 된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지방이라는 핸디캡을 극복, 세계 10대 화장품 브랜드를 포함한 국내외 300개사 이상 기업과 5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그간 몇몇 거대 글로벌 기업에 가려져 있는 우리 화장품·뷰티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충청북도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 갈 화장품·뷰티산업을 위해서는 비단 산업인들 만의 관심이 아니라 대중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는 일반 대중들에게 아름다운 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생활에 지치고 힘든 대중들이 아름다움으로 힐링하여 진정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만끽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박람회를 준비하는 한사람으로서 20여년 전 대전엑스포를 생생하게 기억하듯이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 되어 통합청주시의 높은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을 통해 경제적인 파급효과 뿐 아니라, 10년 20년 후가 되어도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람회 캐치프라이즈 '건강한 생명·아름다운 삶'을 들어보라, 이 생명력 넘치는 메시지를 듣기만 해도 절로 건강해지며 아름다워지지 않는가! 희망이 꿈틀거리는 2013 계사년,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를 다녀간 모든 세계인들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느끼며, 환호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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