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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1.11 16:17: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은행이 11일 올해 경제성장률(GDP)이 2.8%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의 전망치(3.2%)보다 0.4%포인트나 낮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0.4%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2.8%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수정 전망치는 정부와 국내·외 경제기관이 제시한 전망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는 각각 3.1%, 3.6%다.

LG경제연구원(3.4%)과 현대경제연구원(3.1%), 한국개발연구원(KDI, 3.0%), 한국경제연구원(2.9%) 등도 한은의 전망치보다 높다. 10여곳의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전망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평균도 3%였다.

김 총재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성장률 자체는 떨어져도 성장세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2014년 GDP는 3.8% 성장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한은이 올해 전망치를 낮춘 것은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긴축 등 성장의 하방 위험이 남아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한은이 예측한 올 세계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0월 전망치(3.5%)보다 0.1%포인트 낮은 3.4%다. 세계교역 신장률도 4.8%에서 4.4%로 0.4%포인트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0%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1.3%에서 1.0%로 0.3%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유로지역은 독일·프랑스 등 핵심국의 성장세 약화와 구조적 재정적비율을 0.5% 이내로 유지한다는 재정협약에 따른 역내수요 위축으로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0.4→-0.2%)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만 신 정부의 경기대응 노력에 힘입어 8% 초반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여건의 경우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의 3.0%에서 2.8%로 0.2%포인트 낮췄다. 설비투자(5.0%→2.7%)와 건설투자(2.9→2.5%)로 하향 조정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평가했다.

최문박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기저효과로 전망치가 낮게 나왔는데, 올해 경제가 회복을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회복하는 방향성은 맞지만 활력이 좀 둔화된다고 봐야 옳다"고 설명했다. 즉, 미약하나마 회복을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박기홍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연구위원은 "지난해 하반기 실물경기 부진이 올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 따라 한은이 GDP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잡은 것 같다"며 "당장 돈을 풀어도 실물경기에는 시간 차를 두고 반영되므로 세계경제 위기는 하반기 때에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3.8%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올해 2.5%, 내년 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산물·석유류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과 식료품·에너지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은 올해 각각 2.3%, 1.8%로 예견했다.

GDP 대비 경상수지흑자 비율은 올해 2% 중반대, 내년에는 2% 내외로 예상했다. 유로지역 불확실성 완화와 선주의 차입여건 개선에 따른 선박 인도지연 조기 정상화에 따른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32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10억 달러 이상 축소되고, 서비스수지는 올해 50억 달러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측했다. 내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70억 달러 내외로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 취업자 수는 30만명 내외로 증가하고,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10월 예측치(3.2%)보다 0.1%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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