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흥구

옥천군 부군수

2013년 계사년은 우리 옥천군에 큰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대망의 정군(定郡) 600년으로 오늘날 옥천지역이 경상도 상주목에 소속되었다, 상주에 소속된 황간·영동·옥천·청산·보은 등 다섯 고을이 1413년(태종13년)에 충청도 청주목으로 이속되었고, 이때 오랜 명칭인 '옥주'가 '옥천'으로 바뀌게 되었으니 2013년 올해가 600년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금년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는 분열된 여론을 극복하기 위한 대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고, 경제적으로는 날로 심화되는 국제 경제위기에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 옥천군도 이런 국가적인 과제에 조금이라도 부응하기 위해서는, 군민 대통합과 주민참여에 바탕을 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따라서 김영만 옥천군수께서는 금년 사자휘호를 '마부작침'(磨斧作針)으로 정했습니다.

남송(南宋) 때 축목(祝穆)이 지은 지리서 방여승람(方與勝覽)과 당서(唐書) 문예전(文藝傳)에서 유래한 '마부작침'은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 있게 매달리면 반드시 이룬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우리 옥천군은 민선5기 군정비전인 '대한민국 자치1번지 주민이 만들어가는 옥천' 건설을 위해 해이해지려는 마음을 다잡아 초심을 잃지 않고 군정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입니다.

옥천군민의 의지와 옥천군의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자치1번지, 주민이 만들어 가는 옥천', '튼튼한 지역경제, 앞서가는 농업강군'을 만들겠고, 자연과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금년 주요 군정 방향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첫째, 주민참여를 보다 활성화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옥천군은 주민참여를 위한 제도적 시스템은 거의 갖췄습니다.

이제부터는 만들어진 시스템 안에서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자치활동 영역을 만들어야 합니다.

군정배심원제를 활성화하고, 공약이행평가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주민참여 예산제는 모바일 투표 시스템을 도입하여 더욱 내실화하겠습니다.

둘째, 지역경제 기반조성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연계한 주차타워를 조성하고, 지난해 당초보다 4년 앞당겨 도시가스 주관공사를 완료하고 공급배관 공사는 연차별 계획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며, 군북면 이백리 고속도로·철도 통로박스와 함께 우리 군을 양분시켜 큰 분란을 낳았던 동이면 소도리박스는 국회, 정부, 충북도가 예산확보 협의를 마치고 올해에는 사업추진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셋째, 생활밀착형 평생복지서비스를 확충하겠습니다.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운영을 확대하고, 안남면과 청성면에 전천후 게이트볼장을 건립하며, 빈곤아동과 그 가족에게 맞춤형 통합 전문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드림스타트(Dream Start)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다섯째,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농업을 적극추진 하겠습니다.

FTA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고,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수생산농가에 영농자재를 보급하며, 농산물유통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겠습니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특별 방역대책을 수립하여 가축 질병 없는 청정옥천의 명성도 지키겠습니다.

여섯째, 문화·관광의 명품도시 건설과 질 높은 교육환경 조성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농업축제를 농특산물 축제로 통합 운영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수 100리 자전거길'의 명품화를 위한 노력도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쾌적한 녹색환경 도시를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숲 가꾸기와 조림 및 임도사업, 도시 숲 조성사업 등을 지속적이며 정상적으로 추진하여 늘 푸른 청정녹색도시를 조성하겠고, 장령산 휴양림 활성화를 위하여 교량을 설치해서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겠습니다.

이상과 같이 계사년 옥천군의 비전에 군민여러분의 성원과 동참이 필요합니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