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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1.03 17:59: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손희순

청주교육지원청 장학사

최근 들어 '10년의 법칙'이 어느 분야에서나 화두로 적용되고 있다. 교육에서는 창의성 교육에서, 전문성을 요구하는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을 10년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재라 불리던 이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취와 성과를 이루기 위해 최소 10년의 지속적이고 정교한 훈련을 하였다고 한다.

에디슨이 남긴 '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라는 명언은 10년의 법칙을 증명해 주는 가장 적합한 말이 아닌가 싶다.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발명하기까지는 13,000번의 실패가 있었다고 한다. 숫자로 13,000번이지 하루에 한 번씩 실패를 했다고 하면, 30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렸음은 말해준다. 세상을 밝혀주는 백열 전구 발명의 신화는 에디슨의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탄생 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새해가 되면 찬란하게 솟는 일출을 보면서 부푼 가슴으로 간절하게 새해 소망을 꿈꾼다.

작년과는 다르게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고, 경력, 연령에 맞는 승진의 꿈, 성공의 꿈, 건강 등 행복을 꿈꾸는 희망찬 설계를 한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단추가 새로운 목표를 향한 도전이다. 도전에 강력한 방해물은 여건이 안된다고, 실력이 없다고, 나이가 들었다고 체념하는 것이다. 더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없다고 자포자기하는 것은 '10년 법칙'의 실현을 가장 방해하는 요소라고 한다.

나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겨한다. 100세를 바라보는 현대사회에서 2012년까지 1/2을 보냈고, 2013년부터는 나머지 1/2을 채우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정했다. 2012년 내 인생의 1/2을 마감하는 도전 과제로서는 마라톤이었다. 늘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못해본 과제인데 언제 해보지…' 하고 용기를 내지 못했는데, 목표를 세우고 3개월 연습하여 드디어 도전과제를 해결하였다. 비록 풀코스 완주는 못했지만 10KM 완주로도 뿌듯했다. 10KM 완주도 생각보다 싶지 않았지만 꾸준히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새로운 도전 과제를 해결했다는 기쁨으로 지난 한 해가 행복하였다.

2013년 무오년부터 '10년의 법칙'에 용기를 얻어 늘 나 자신을 위축하게 만들었던 외국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고자 한다. 지금부터 10년 후면 자신감이 생겨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현재처럼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현상유지란 몰락을 뜻한다. 영원한 은퇴를 결심하기 이전에는 현상유지라는 단어는 잊으라. 나이가 40이든 50이든 그것은 개인의 문제일 뿐이다. 자신을 세상의 변화에 맞춰 적응시키는 것은 자신의 문제일 뿐 어느 누구도 도와줄 수 없다. 적당히 살기 싫다면, 지금부터라도 '10년 법칙'을 만들어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공병호, 「10년의 법칙」, p211)

머리 좋은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한 분야에서 쉬지 않고 10년을 행복하게 달려가게 하는 10년의 법칙이 새로운 시대의 미래를 열어갈 교육의 현장에서 확산되어 10년 후에 우리나라에도 제2의 스티브 잡스, 아인슈타인 같은 창의적 인재가 속출되고 노벨수상자들이 줄지어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2013년 계사년 달력에 우리 모두 나를 채워가기 위한, 명품 인생의 근사한 '10년의 법칙' 설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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