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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우체국 집배원, 화재 속 70대 노인 구해

어거용집배원, 우편배달 중 집안연기 보고 신속한 신고

  • 웹출고시간2012.12.20 14:56: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우체국(국장 변상기)의 한 우편 집배원이 우편물배달 중 집안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속히 신고하고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70대 노인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충주우체국 어거용 집배원(51)은 지난 10월18일 오후 1시경 충주시 동량면의 한 가정에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슬레이트 지붕에서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솟구쳐 오르는 것을 보고 화재가 발생한 것을 직감했다.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한 어거용 집배원이 화재가 난 집 대문쪽으로 달려가는 중 119 상황실에서 위치정보 파악을 위해 전화가 걸려왔다. 연기만 나는지, 불이 붙었는지,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 등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차분히 119상황실에서 안내하는대로 집안에 있던 노인(74/중풍으로 거동이 불편)을 집에서 멀리 피신을 시키고 안심하도록 유도하는 등 초동조치를 완벽히 수행, 자칫 인명 피해가 날 것을 막았다.

이러한 선행은 지난20일 충주시기관단체장 모임시 유인걸충주소방서장이 담당집배원의 투철한 사명의식을 높이 칭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뒤늦게 밝혀지게 되었다.

어거용 집배원은 평소 투철한 직업정신과 봉사정신으로 주변동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으며 명예소방관으로서 산불감시 및 안전지킴이 역할로 지역사랑을 위한 무한한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어거용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앞으로도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행복 메신저로서 지역주민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집배원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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