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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20 16:12: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창희

전 충주시장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9일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아직 여성이 대통령이나 수상으로 선출되지 못했는데 대한민국 국민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대를 이어 부녀가 대통령이 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대한민국이 이제 미국이나 일본보다 앞서가는 완전한 민주국가가 된 것 같다. 진심으로 당선을 축하드린다.

박근혜 새대통령은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위해 명심할 것이 있다.

첫째, 정치를 할 줄 아는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정치는 정적(政敵)을 다스리고, 적국(敵國)을 다스리는 것이다. 자기편을 다스리는 것은 통치(統治)다. 적대시하는 사람들의 적대감을 줄여주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정치를 잘하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비난을 받는 것도 사실은 정치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명박 대통령이 정책적으로 크게 잘못한 것이 없다. 정치력이 부족하여 당내화합도 안되고, 야당과도 원만치 못하고, 북한과도 적대적인 감정을 증폭시킨 것이다. 결국 적대세력이 대내외적으로 극렬하게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비난하게 되니 국민들은 이대통령이 정책을 잘못 편 것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다. 우리 속담에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라'는 말이 있다. 대통령이 정적들을 적대시하며 피하는 것은 금물이다.

둘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같은 공약, 공통공약부터 우선적으로 실천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를 예우하는 것이다.

국책사업과 국정쇄신을 여당과 대통령이 단독으로 처리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국민들은 웬만하면 여당과 야당이 합의하여 국정을 수행하길 바란다.

이명박 대통령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한미 FTA나 '4대강 살리기'사업은 사실 전임대통령들이 계획하였던 것이다. 전임 대통령들의 의지가 담긴 사업이라고 전임자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야권의 반대가 그리 극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통령의 공(功)은 처음이 아닌 마지막에 빛이 나야 하는 것이다. 국정을 수행하며 공치사는 금물이다. 정적들과 국정을 의논하고 공을 그들에게 돌리는 대통령은 분명히 성공하게 된다. 요즘은 국민들이 거의 정치평론가 수준이다. 모를 것 같아도 다 안다. 공을 정적에게 돌리면 오히려 통큰 정치인으로 존경받게 된다.

셋째, 재임중에 모든 것을 끝내려 하지마라.

사실 5년내에 마무리 지을 국책사업이 별로 없다. 대한민국은 영원한 것이다. 못다한 것은 후임 대통령이 하게 된다. 노무현 대통령이 계획한 세종시를 당이 다른 이명박 대통령이 하기 싫어도 집행할 수밖에 없었다. 회사 일은 사장이 마음대로 바꿀 수도 있다. 그러나 국정은 그렇지가 않다. 또한 대통령은 단임제다. 업적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 올바른 일,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만 골라서 묵묵히 집행하면 된다.

이제 우리 국민은 성공한 대통령이 보고 싶다.

우리가 대통령을 선출하고 욕하는 데도 지쳤다.

그리고 5년 금방 간다. 야당은 대통령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야 한다. 이 나라는 대통령만의 나라가 아니다. 5천만 국민들의 나라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다. 야당도 대통령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협조할 것은 협조하여야 한다. 사사건건 반대하는 것은 오히려 감표요인이다.

'약속의 대통령, 통합의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는 박근혜 새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국민들은 대통령을 존경할 준비가 되어있다.

제발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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