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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2.28 11:09: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3, 24일 열린 경기에서 교체선수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 이동국의 3·1절 출전이 가능할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4인방이 3·1절 자정(이하 한국시간) 동시 출격을 노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과 풀럼의 설기현(29)은 풀럼의 홈구장인 크라벤 코티지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1위 아스날(19승7무1패, 승점64)에 3점 뒤진 채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19승4무4패, 승점61)는 이번 풀럼전이 우승을 위해 꼭 넘어서야 하는 산이다.

맨유의 '신형 엔진' 박지성은 지난 21일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07~2008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에 이어 2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까지 2경기 연속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런 박지성에게는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포르투갈의 '신성' 나니의 최근 활약이 부담스럽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나니는 현재까지 3골 11도움을 올리며 박지성을 밀어내고 주전 경쟁에서 승리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 26일 맨체스터의 지역 언론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의 풀럼전 출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해 12월 부상에서 복귀한 뒤 아직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박지성은 이번 경기를 통해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겠다는 각오다.

풀럼의 설기현은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쉽사리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달 23일 브리스톨 로버스와의 FA 경기 이 후 한 달째 결장하고 있는 설기현은 27일 MP구장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의 리저브 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도움을 기록, 로이 호지슨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현재 19위(3승 10무 14패,승점19)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에 바쁜 호지슨 감독이 한 달 넘게 결장하며 팀 조직력에 융화하지 못한 설기현을 쉽게 투입할지는 미지수다.

같은 시간 토트넘 핫스퍼는 세인트 앤드류스 그라운드에서 버밍엄 시티와의 27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하지만, 왼쪽 수비수 이영표(31)는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는 지난 달 27일 맨유와의 FA컵 4라운드에 출전한 이후 6경기째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한 느낌이다.

토트넘의 라모스 감독은 지난 24일 자정에 열린 2007~2008칼링컵 결승전 출전 명단에서 오른쪽에 앨런 허튼과 왼쪽에 파스칼 심봉다를 내세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라모스 감독은 대기선수명단에 티무 타이니오를 올리며 이영표를 제외했다.

미들즈브러의 이동국(29)은 홈구장인 리버 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딩과의 홈경기에 출전을 노린다.

이동국은 경쟁자인 제레미 알리아디에르가 지난 24일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전에서 받은 징계로 4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훈련 중 경미한 발목 부상을 당한 이동국의 회복 속도가 출장여부를 결정지을 변수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4인방이 어려움을 딛고 3·1절에 출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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