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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16 18:22: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설영

청주교대부설초 교사

살아오면서 깨달았던 삶의 지혜를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려한다.

가장 즐겨 찾는 내 삶의 동반자는 도전이라는 친구다. 도전은 평범한 사람을 비범하게 만들며, 늘 청춘 시기로 살아가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자주 온다는 것이다. 그 도전이라는 장치에 세 가지 부속품들을 여기 나열해 본다.

첫째, 여행을 많이 하라고 말하고 싶다. 바보는 방황을 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한다고 한다. 여행은 사람의 마음을 관대하게 만들며 정신이 다시 젊어지게 하는 샘이다. 또한 여행은 온 몸으로 읽는 책이다. 체험의 책갈피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낯선 세상이 열린다. 체험으로 읽는 책이야말로 여러분들을 성장 시키는 가장 큰 영양분이기 때문이다.

둘째, 독서를 많이 하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의 대화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멘토를 책 안에서 찾으라고 말하고 싶다. 그 분들이 10년 이상 쌓아온 삶의 노하우를 우리는 손쉽게 얻을 수 있으니 책보다 더 자상한 스승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세상을 뒤흔든 천재의 비결도 바로 독서라고 한다. 여러분들이 읽은 책이 여러분의 미래를 만든다는 사실 또한 잊지 말아야 하겠다.

셋째, 기록을 많이 하라고 말하고 싶다. 기록은 성공으로 가는 방향키다. 우선 하루의 계획을 적는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번호를 매기면서 적고 실천한 것에 대해서는 체크를 해 나간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자에게는 하늘도 어김없이 값진 미래를 선물로 주시기 때문이다. 또한 도전기를 써본다. 매일 시작과 실패하는 일에 계속 도전하는 습관을 길러 나간다. 책, 운동, 악기, 음악, 영화, 여행 등 아주 사소한 것들에 도전하다보면 실패도 내 편이 되어 역경이 경력으로 쌓여 급기야는 성공으로 가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여행기를 쓴다. 가는 곳마다 낯선 사람, 낯선 장소, 낯선 음식, 낯선 그곳만의 개성들과 만나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훈련을 한다. 그리고 여행을 하다보면 이 세상의 넓이보다 내 가슴의 넓이가 더 넓어지는 로맨티스트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서록을 쓴다. 읽은 책 중에서 중요한 글들을 적어서 언제든지 꺼내서 다시 읽는다. 좋은 책은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좋은 구절은 따로 메모해 두었다가 자주 읽어 내 것으로 만들어 내 행동의 지표로 삼는 것이좋다. 끝으로 미래 자서전을 쓴다. 앞으로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생생하게 꿈꾸고 글로 적으면 현실이 된다고 한다. 미래의 꿈을 간직한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가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꿈의 책을 만들어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 아닌가 싶다.

보통 교사는 잘 이야기하고, 좋은 교사는 잘 가르치고, 훌륭한 교사는 스스로 해보이며, 위대한 교사는 가슴에 불을 지른다고 한다. 이 글들이 독자들의 입에는 쓰지만 달콤한 삶을 만드는 보약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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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