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단양지역, '누정(樓亭)을 찾아라'

숨어 있는비경을 찾아가는 색다른 방법

  • 웹출고시간2012.12.10 15:08: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담삼봉 삼도정

누정이라 함은 풍류를 즐기고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기능을 가진 다락식의 집으로 누각과 정자를 함께 일컫는 명칭이다.

예로부터 시인묵객의 유흥상경(遊興賞景)과 학문을 논하는 강학의 역할을 했던 곳으로 누정문화를 따로 언급할 정도로 개별성을 가진 공간이다.

단양의 누정은 기록에만 남아 있는 것, 현재까지 전하는 것, 근래에 세워진 것 등 모두 합해야 15개 남짓이다.

유흥상경(遊興賞景)이라는 누정 본래의 기능에 비춰 볼 때 단양의 산수에는 더 많은 누정이 있어야 할 것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경치는 좋은데 유흥할 대상자 즉 권세와 부를 가진 사대부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남아있는 누정의 숫자가 적은 것으로 이해된다.

오늘날 단양을 여행하는 방법으로 당일 코스, 1박2일 코스 등 주로 시간을 고려한 짧은 동선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온달산성 사모정

그러나 시간에 구애 없이 단양 산수의 진면목을 살피려면 누정을 찾아가는 방식의 관광이 권장된다.

누정은 본래 경치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세우기 때문에 누정을 찾아가면 탐승에 실패할 까닭이 없다. 또한 여기에 유흥할 마음까지 갖춘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의 관광이 될 것이다.

단양에 남아있는 역사성이 있는 누정으로는 풍화루와 사의루가 있고 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삼도정, 상휘루, 수운정, 충양정, 사모정, 이향정이 있으며 이름만 남아 있는 것으로는 이요루, 봉서정, 창하정, 대사정, 서벽정, 개황정이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