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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09 20:32: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신홍섭

한국농어촌공사 청원지사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로 창립 104주년을 맞이한다. 창립 이후 국토확장, 전업농육성, 안전영농 기반 구축을 통해 주곡자립은 물론 살맛나는 농어촌 건설에 주력해 왔으며 오천만 국민의 주곡 생산을 책임지는 농정의 중추기관으로 성장했다.

공사는 1908년 창립 이후 지난 104년간 농업인의 곁을 지키며 우리 농업·농촌의 발전이라는 외길을 걸어왔다.

지난 1세기 동안 저수지 등 수리시설 확충과 전업농 육성 등 주곡자급 기반마련에서부터 영농규모 적정화, 농어촌지역 개발 등 농어촌이 당면한 시대적 요구에 충실히 부응한 것이 우리 공사의 가장 소중한 성과로 농어업, 농어촌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1908년 12월 8일 설립 인가된 옥구 서부수리조합이 효시가 되어 2000년 1월 1일 104개 농지개량조합과 농지개량조합연합회, 농어촌진흥공사를 통합해 기관 간 업무 중복과 비효율을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농촌용수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7일 기념식은 창립 104주년을 맞아 농어촌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공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새로운 각오로 재도약의 결의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첫째는, 공사 설립 목적이자 농업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생산기반 조성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공사에 주어진 최우선 과제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국민의 식량생산을 위한 생산기반을 관리하는 것이다.

올 한해 극심한 가뭄과 세 차례의 태풍 속에서 우리 공사는 농어민의 안전영농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기관으로서 존재가치를 확고히 했다.

앞으로 기후변화 등에 대비한 미래형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

둘째는 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약을 위해 성장동력 확보와 신규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이 필요하다.

농어촌 마을 리모델링과 농진청 종전 부지개발, 저수지 수변개발은 물론이고 새만금산업단지, 메가리조트 등 자체사업의 실질적 성과창출과 이와 더불어 까리안댐 개발수주와 태국 농업분야 4대강 사업 수출 등 농업 사회간접자본(SOC) 기술과 해외농업 민간투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

올해도 우리 공사는 어촌개발 중장기 추진전략과 어촌개발처 신설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제 명실상부한 어촌개발 전문기관으로서 낙후된 어촌지역의 생활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거두어 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는 고객과 소통하는 현장경영과 농어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경영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야 한다.

우리 공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인 농어업인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현장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농정은 문제점과 더불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이 모두 현장에 있기 때문이다.

104년의 역사를 맞이하면서 시대적 변화인 큰 파도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 앞에서 농업과 농어촌을 위해 큰 역할을 수행해야 할 공사의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

이제 104년의 저력, 다시 글로벌 공기업으로 재도약할 때이다.

CEO를 중심으로 임직원 모두가 '국민에게 신뢰 받는 일등공기업'이라는 농업인에 대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공사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공사도 정책사업과 자체사업의 조화를 통해 농어업과 농어촌의 소득과 권익을 증대하고, 농어촌의 미래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자립형 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104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힘찬 도약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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