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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05 18:07: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선택과 집중'을 선언한 한국 육상이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트랙·필드 8개 종목 선수들로 구성된 육상 국가대표선수단이 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육상연맹은 이러닝(e-Learning) 구축을 통한 지도자 육성, 키즈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육상 저변 확대에 이어 '5대 한국 육상 희망프로젝트'의 세 번째 희망프로젝트로 트랙·필드 종목 8개를 선정, 집중 육성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인적 인격체를 육성하고 신인 유망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후 메달 획득 및 선순환을 노린다는 생각이다.

육상연맹은 육상 세부 47개 종목 가운데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고, 시급하게 육성해야 할 종목인 '집중 육성종목'과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정책적 육성종목'으로 나눠 이를 실행한다.

'집중 육성종목'에는 허들, 장대높이뛰기, 높이뛰기 등 3개 종목이 포함됐다. '정책적 육성종목'은 단거리, 창던지기, 멀리뛰기, 혼성경기(10종 경기), 중거리 등 5개 종목이 선정됐다.

육상연맹은 국가대표 인원을 소수정예로 구성했다.

지난해 12월 트랙·필드 종목 국가대표가 15개 세부종목 35명이었으나 이번에는 9개 세부종목에 17명의 선수로 재편됐다. 이 가운데 9명이 처음으로 선수촌에 입촌한다. 10종경기, 창던지기 선수 6명은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에 따라 선수단의 평균 연령도 낮아졌다. 과거 만 24세에서 만 20.8세가 됐다.

또 국제대회 실전 경험이 많은 선수를 플레잉코치로 전환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남자 10종경기의 김건우(32·문경시청), 남자 110m 허들의 박태경(32·광주광역시청)이 플레잉코치로 활약한다.

이번에 대표팀을 맡는 코치는 모두 6명으로 장대높이뛰기의 아르카디, 정범철, 김기훈 코치는 유임됐다. 김건우, 박태경 이외에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높이뛰기 은메달을 딴 김태회 전 국가대표 코치가 코치진에 합류했다.

김동주 트랙·필드 기술위원장은 "2012런던올림픽 이후 우리의 살 길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설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이번 세 번째 희망 프로젝트는 최선이다. 소수정예를 통해 강한 선수를 우선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육상연맹 오동진 회장은 "현재 한국 육상에 가장 필요하고 당면한 과제는 바로 '희망을 잃지 않는 일, 희망을 가꾸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스템적으로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다. 반드시 한국 육상에서 희망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라톤과 경보 국가대표 선수단 구성과 운영방안은 마라톤위원회와 대한체육회가 논의를 거쳐 1월 중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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