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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로 하는 명화 공부

김재운 (지은이) | 정글짐북스, 40쪽, 1만원

△색칠로 하는 명화 공부

창의력이 높아지는 교과서 명화 색칠북이다.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 '테라스의 두 자매', 세잔의 '바구니가 있는 정물',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를 비롯하여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등 교과서에 실린 명화 16점의 대형 원화 도판과 색칠 도판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그림 해설은 물론 색칠 팁, 마지막으로 자화상과 함께 소개하는 화가의 이야기까지 수록해 아이들이 명화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다.

재미있게 색칠을 하는 동안 자연스레 익힌 명화 지식은 아이의 머리와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다.

폴짝

곽상주 (지은이) | 길벗어린이, 22쪽, 8천500원

△폴짝

폴짝 뛰는 동작과 앉아 있는 모습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그림책이다.

'메뚜기가 폴짝'하는 글과 함께 메뚜기가 몸을 쭉 펴고 뛰는 그림이 나오고, 책장을 넘기면 "바위 위에 앉았어요." 하는 글과 함께 몸을 웅크리고 앉은 메뚜기가 나온다.

같은 구조의 글과 그림을 반복하여 리듬을 살렸고, 등장인물을 하나씩 추가하는 점층적인 구성으로 다음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디테일을 생략한 간결한 그림은 인물의 동작을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갈색 바위, 녹색 메뚜기, 파란 개구리, 검정 고양이, 회색 코끼리 식으로 단색을 써서 형태감을 강조했다.

그래서 뛰고 앉는 동작이 한눈에 들어온다. 등장인물의 시선과 표정에도 저절로 눈길이 가서, 커다란 동작 외에 작은 변화를 읽어 내는 재미가 있다.

열 살이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

노경실 (지은이) | 크레용하우스 , 88쪽, 9천원

△열 살이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

2001년 출간된 노경실 작가가 '열 살이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를 새롭게 펴냈다.

이제 제법 자신만의 기준을 내세우기 시작한 열 살 소녀 희진이의 일상을 유쾌하고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어른들이 보기에 거침없이 솔직하고 당돌해서 얄밉기도 하지만, 그 모습이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럽게 표현되고 있다.

희진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엄마 아빠가 새엄마 새아빠가 아닌가 걱정도 하고, 두 남동생과 싸우기도 하고, 짝꿍 때문에 속이 상하기도 한다. 어른들 말처럼 사는 게 뭔지 다 알 것만 같은데도 희진이의 하루하루는 뒤죽박죽, 콩닥콩닥, 오락가락 정신이 없는데….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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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