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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맞장토론'…야권 단일화 분수령

21일 밤 10시 KBS 1TV서 진검 승부
文 '토론 경험 장점' 安 '논리적 승부'
단일화 룰 쟁점… "한 치 양보 없다"

  • 웹출고시간2012.11.20 20:36: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TV토론회가 드디어 성사됐다.

시간은 21일 밤 10시, 장소는 서울 효창동 백범 기념관이다. 토론은 '맞장 토론' 형식으로 100~120분간 진행되며, KBS 1TV가 생중계를 한다.

두 후보는 이번 TV토론회에 모든 정치 생명을 건다. 단일 후보 잠정 선출일인 24일을 불과 3일 앞둔 '최종 심판대'이기 때문이다.

양 측은 모두 토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6일 첫 회동 이후 각 선거캠프는 토론 전담반을 설치, 총력전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경험적인 면에선 문재인 후보가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다. 문 후보는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열 차례 이상의 TV토론회에 출연했다. 참여정부 때의 국정 운영 경험도 커다란 무기다.

문 후보 측은 최대한 대중적 화법을 구사하면서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로 정책을 설명, 다소 딱딱한 이미지를 풀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의 맞장 상대인 안철수 후보도 지난주부터 전담팀을 편성,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토론회 전날인 20일에도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를 제외한 외부 일정을 최대한 줄이면서 토론회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 후보는 문 후보와 달리 TV토론회 경험이 없다. 그러나 특유의 '강연 정치'에서 쌓은 내공이 만만치 않다.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를 앞세워 부드러우면서도 논리적인 화법을 적극 활용, 단일화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토론회에선 '단일화 선출 방식'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양 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지난 18일 안 후보에게 '단일화 룰'을 사실상 백지위임했다. 하지만 이튿날 협상에서 또 다시 파열음이 났다. 안 후보 측이 제시한 '여론조사+공론조사'의 세부 시행안을 민주통합당이 거절하면서다.

최대 쟁점은 '공론조사 표본 모집 방식'. 안 후보 측은 민주통합당 중앙당 대의원과 안 후보 펀드 후원자 1만4천명씩을 배심원으로 무작위 추출, 각 3천명이 응답할 때까지 조사한 뒤 합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은 "민주통합당 대의원은 다양한 구성 탓에 100% 문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반면, 안 후보 후원자는 적극적 지지층"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문 후보도 20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나는) 안 후보 측의 선출 방식을 흔쾌히 수용했지만, 안 후보 측은 배심원단 모집 방식과 여론조사 문항을 지나칠 정도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짜왔다"고 비판하면서 TV토론회에서의 날선 공방을 예고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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