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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소(小) 도읍 육성사업 '도마위'

임헌경 도의원, 충북 6곳 사업 부실 질타

  • 웹출고시간2012.11.13 14:38: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임헌경 충북도의원이 잡초만 무성한 보은 황토테마랜드 사업장을 가리키고 있다.

지지부진한 충북지역 소(小) 도읍 육성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52억원을 선투자한 보은 황토테마랜드가 심각했다. 아직까지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한 채 허허벌판으로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임헌경(민주통합당, 청주 7) 의원은 13일 충북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 같은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충북지역 소도읍 육성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충주 주덕읍, 옥천읍, 제천 봉양읍, 청원 내수읍, 보은읍, 음성읍 등 6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농촌 거점지역 육성 및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취지다. 총 997억원(민간 자본 미포함)의 국·도·지방비가 투입되며, 읍 당 100억원 이상이 지원된다.

하지만 민자 유치 저조에 따른 사업지연, 목적 외 사용 등 부적합 운영, 예산 부족으로 인한 사업축소, 백화점식 추진으로 인한 사업간 연계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임 의원은 "보은읍에 228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황토테마랜드 사업의 경우 2009년까지 사업계획 변경을 한 뒤 이듬해 대한의사복지공제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나, 아직까지 실시협약이 이뤄지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며 "그런데도 충북도와 보은군은 민간 시행자 파트너도 없는 상황에서 토지 매입과 상하수도 매설, 도로 개설 등에 52억원을 일방적으로 투자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모든 게 공모·선정 과정부터 충분한 사업 타당성 검토 없이 예산을 일단 쓰고 보자는 '주먹구구식 사업 추진'에서 비롯됐다"며 소도읍 육성사업의 전반적인 재점검을 주문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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