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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1.13 15:49: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반가운 포옹

반가운 포옹

반기룡 (지은이) | 찬샘, 132쪽, 8천원

음성 출생 시인 반기룡씨가 신작시집 '반가운 포옹'을 펴냈다.

이 시집은 사물을 향한 외연적 관심을 확장하기보다 자신의 삶에 대한 기억들을 섬세하게 구성함으로써 그 안에 녹아 있는 시간들을 회상하고 해석하는 내향의 감각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결실이다.

시인은 자신의 삶에 만만찮은 무게로 주어졌던 상처들을 시로 거둬내면서 그 흔적들에 대한 강렬한 기억을 토로한다.

반숙자 수필가는 "반 시인의 시 원형은 한국인의 정서"라며 "시 속에 담긴 풋풋한 직감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 감칠맛과 다정함이 있는 개성을 획득해 웃음 속에 맺히는 눈물이 바로 반기룡 시의 핵이다"고 평했다.

△낯선 사람 효과

낯선 사람 효과

리처드 코치 | 그렉 록우드 (지은이) | 흐름출판, 424쪽, 1만6천800원

리처드 코치 | 그렉 록우드 (지은이) | 흐름출판, 424쪽, 1만6천800원

가깝고 친밀한 관계가 반드시 우리 삶을 이롭게 하는 것은 아니다. 실은 일상적으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던 인맥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기회와 정보, 혁신의 가능성을 훨씬 더 많이 제공한다.

이 책은 '80/20 법칙'의 저자 리처드 코치가 10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시대 통찰이 담긴 책이다.

낯선 사람들이 서로 얽히면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인 증거와 법칙들, 즉 '낯선 사람 효과'를 보여준다.

네트워크 시대에 이 '낯선 사람 효과'를 활용할 줄 알게 되면 우리가 지금껏 무심코 흘려보낸 더 많은 성공의 기회와 행운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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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