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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2.22 13:30: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나라 학생 10명중 8명이 학원 등 사교육을 받고있고 한달 평균 사교육비는 28만8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의 학력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높았고 사교육비가 높을수록 성적도 높아 학력 대물림 현상을 보여주고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07년 사교육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사교육비 전체 규모는 20조4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중 초등학교가 10조2천억원, 중학교 5조6천억원, 고등학교가 4조2천억원으로 초등학생의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았다.

△ 학생 77%가 사교육 10명중 8명 꼴

사교육을 받는 학생은 전체의 77.0%로 학생 10명 가운데 8명 정도가 사교육을 받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초등학생이 88.8%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74.6%, 일반계 고등학생 62%로 학년이 낮을 수록 사교육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2만2천원이지만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1인당 평균 사교육비는 28만8천원에 달했다.

이중 초등학생이 27만2천원, 중학생이 28만1천원, 일반계 고등학생이 28만8천원으로 학년이 오를수록 사교육비 지출규모가 커졌다.

사교육을 받는 과목은 수학이 58.6%, 영어 55.6%, 국어 39.3% 순으로 주로 국영수에 집중됐고 영어에 6만8천원, 수학에 5만7천원, 국어 2만2천원 순으로 지출됐다.

예체능 취미.교양 분야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4만3천원이었다.

초등학생은 주로 예체능 분야에 사교육비를 더 많이 지출하고 중학생은 영어에, 일반계 고등학생은 수학에 가장 많이 지출했다.

사교육 참여시간은 한주에 7.8시간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8.9시간, 일반고 학생이 5.2시간으로 조사됐는데 초,중,고 학생의 10명중 2명 정도는 1주에 11-15시간 동안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 유형별로는 학원수강이 47.2%로 가장 많았고 학습지 25.2%, 그룹과외 1.8% 순으로 학원수강에 10만9천원, 개인과외 2만7천원, 방문학습지 2만원, 그룹과외 1만9천원이 지출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8만4천원, 광역시가 22만원, 중소도시 22만8천원, 읍면지역 12만1천원으로 서울지역이 읍면지역보다 사교육비 지출이 2.3배 많았다.

△ 부모 학력·소득 높을수록 사교육비 더 많아

부모의 학력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이 높았고 사교육비와 참여율이 높을수록 성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대졸 이상의 사교육비 지출이 29만6천원으로 초졸 이하의 6만8천원보다 4.4배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버지 학력수준보다는 어머니 학력수준이 높을수록사교육비를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도 많아져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고소득 계층이 사교육비 46만8천원, 참여율 93.5%로 100만원 미만 계층의 5만3천원, 36.9%보다 8.8배를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급학교로 갈수록 지출격차도 커져서 일반계 고등학생의 경우 700만원 이상 가구가 57만원을 지출하는데 반해 100만원 미만 가구는 5만5천원에 그쳐 10.4배나 차이가 났다.

더구나 성적이 높을수록 사교육비와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의 사교육비가 30만원, 참여율이 89.3%로 성적 하위 20% 이내 학생의 12만원, 51.2%보다 훨씬 높았다.

△ 사교육 목적 주로 선행학습

국영수 등 일반교과의 사교육 수강 목적은 초등학생은 선행학습, 중학생은 수업보충, 고등학생은 진학준비를 위해 가장 많이 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취미.교양 분야의 사교육 수강 목적은 고등학생은 진학준비, 초.중생은 취미,교양,재능계발을 위해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은 학급이 낮을수록 높아서 초등학생 참여율이 1.4%로 가장 많고 중학생 1.0%, 고등학생 0.4% 순이었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높았다.

학교에서 남아 사교육을 받는 방과후 학교의 참여율은 38.2%, 학생 1인당 월평균 비용은 1만2천원으로 초등학생의 참여율이 35.5%, 일반계 고등학교가 70%로 높았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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