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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1.06 15:40: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임미혜

옥천군선괸위 선거부정감시단

거리에 나가면 나무마다 울긋불긋한 단풍이 들어 한창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그러한 나무 한 그루가 튼튼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기름진 양분과 충분한 수분, 따뜻한 햇볕이라는 환경요건뿐만 아니라 관리하는 사람의 나무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 선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후보자, 공정한 룰이 있어야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의 선거에 관한 관심, 즉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

민주주의 국가에 있어 중대사 결정은 선거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국민의사의 통합과정을 일컬어 "민주주의 꽃은 선거"라 말하고 있다. 오늘날 선거를 통해 당선된 정치인은 민주적 정통성과 대표성을 확보 할 수 있게 되지만, 선거과정 중 유권자의 투표 참여가 높다는 전제가 따라야 한다. 투표참여가 저조한 상황에서 당선자의 민주적 정통성과 대표성을 확보하는 것은 곤란한 문제다. 가령 10명의 유권자중 2명의 투표로 당선된 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민주주의 꽃은 선거"이고 "선거의 토대는 유권자의 투표참여"인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러면 투표의 중요성은 높아지는데 투표권 행사를 포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돈 선거에 대한 염증", "바쁜 사회적 현상", "인물 부실론"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유권자의 주인의식 결여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실 때 정치 이야기는 빠질 수 없는 단골 메뉴이다. 그 만큼 우리나라 사람이면 정치에 대한 관심이 굉장한데, 결국 정치이야기의 끝은 다 맘에 안드니 투표를 안하겠다고들 한다. 주인이 주인의식이 없는 행위를 할 때 주인은 나그네 밖에 될 수 없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이 주인행사를 하기위한 투표권 행사를 해야 한다.

플랭클린 P.애덤스는 "선거란 누구를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기 위해 투표하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고 한다. 우리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행위는 부적격의 후보자가 당선되는 것에 묵시적 동의를 한 것과 다름없다. 투표는 유권자가 지난 5년간의 정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고 앞으로의 5년을 맡길 대통령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기회이다. 따라서 유권자는 소중한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5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민주주의의 축제인 대통령 선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2012년 12월 19일, 그 하루로 인해 우리나라의 5년간의 미래가 달려있다. 어떠한 재목을 대통령으로 어떻게 자라게 할 것인지는 바로 유권자의 몫이다. 뿌리 깊은 나무가 거센 비바람에도 끄떡없는 것처럼 대통령도 투표를 통해 국민들의 지지와 격려를 얻어야 어떠한 고난도 함께 이겨낼 수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여 튼튼하고 아름다운 나무가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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