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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교수의 갑상선암 이야기' 출간

진단과 치료·수술 경과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실제 과정 생생하게 기술

  • 웹출고시간2012.10.30 19:06: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정수 교수의 갑상선암 이야기

박정수 (지은이) | 지누, 349쪽, 2만2천원

갑상선암은 남녀 합친 모든 암 중 1위를 할 정도로 흔한 암이다.

2011년 12월29일 보건복지부 중앙 암 등록 본부가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09년 남녀 통틀어서 갑상선(16.6%), 위(15.4%), 대장(13.0%), 폐(10.2%), 간(8.3%), 유방(7.0%) 순으로 갑상선암이 위암을 앞질러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갑상선암 명의 박정수(연세의대) 교수가 초보 갑상선의사와 고급정보에 목마른 환자들을 위해 건강에세이 '박정수 교수의 갑상선암 이야기'를 출간했다.

갑상선에 대한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저자가 환자들과 겪은 치료과정, 진료 시 환자들이 저자에게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들을 모았다.

또 환자와 직접 주고받은 메일을 통해 갑상선암을 앓고 있는 환자의 불안한 심경과 환우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도 함께 엮었다.

암에 걸린 환자는 '왜 암이 생겼는지,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몹시 궁금해 한다.

병원에 가보면 이 의사 말 다르고 저 의사 말 다르다.

또 의사들이 쓰는 말들은 왜 그렇게 어려운지 이해하기도 어렵다.

궁금해서 물어보려 해도 다른 많은 환자 때문에 눈치가 보여 이마저 어렵다. 답답해서 인터넷도 뒤져 보지만 믿음이 가지 않고, 오히려 동네 아줌마의 근거 없는 정보에 귀가 솔깃해지기도 한다.

이 책은 그 동안 환자들에게 설명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안돼서 그냥 넘어갔던 점들을 모아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한다.

또 의사가 됐지만 아직 이 방면에 지식이 정리되지 않아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데 곤란을 겪었던 초보 갑상선 의사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나뉘었으며 박 교수가 임상에서 경험한 것을 최신 문헌에 기초해 알기 쉽게 에세이 형식으로 써냈다.

1장은 갑상선질환 요점 정리로 갑상선의 해부와 생리는 물론 갑상선 질환 외에도 여러 가지 갑상선암의 병태생리, 진단과 치료의 최신 경향, 수술 후 보조 치료, 수술 후 예후에 대하여 최신 문헌을 기초로 갑상선 초보의사는 물론 일반 갑상선 환자와 가족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기술되어 있다.

2장은 갑상선암으로 입원해서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의 실제적인 치료과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갑상선암 치료의 실제에 대해 생생하게 기술되어 있어 실제 병원 생활을 엿볼 수 있다.

3장은 임상현장에서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들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만족스러운 답을 얻지 못해 답답해하던 문제들을 알기 쉽게 설명했고 의료상담 과정까지 실려 있어 환자와 의료진간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갑상선암을 앓고 있는 환자나 그 가족, 그뿐만 아니라 갑상선암 분야에 흥미가 있는 젊은 의학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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