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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열어준 가을날의 '행복한 음악여행'

영동 영신중, 교정에 울려퍼진 한음클라리넷앙상불 사랑의 하모니

  • 웹출고시간2012.10.29 14:36: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 영신중이 학부모 초청 '한음클라리넷 앙상불' 가을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영동 영신중학교(교장 김동규)는 지난 26일 예지관에서 이 학교의 학부모회 초청으로 '한음클라리넷 앙상불(단장 송인택)' 가을음악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만추의 가을 정취와 수준 높은 연주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학생들에게 진한 감동과 행복감에 젖게 한 이번 음악회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꾀하는 한편, 대중음악에 편향된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영신중학부모회(회장 민명숙)의 초청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연주된 7곡 하나하나에 자세한 해설을 곁들여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음악회를 통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클라리넷 합주를 실제 접함으로써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음악의 위대한 힘을 새삼 깨달은 귀한 시간을 갖게 됐다.

이번 음악회는 모차르트의 '소야곡' 1악장을 시작으로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 등과 같은 정통 클라리넷 음악과 우리 학생들에게도 익숙한 영화 '올드보이', '타이타닉'의 OST와 영화 '오즈의 마법사' 삽입곡 Over The Rainbow' 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이어져 또 하나의 '열린' 음악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 시간여 남짓 클라리넷 연주를 감상하는 기회를 통해 학생들은 노란 은행잎이 흩날리는 교정에서 가을날의 끝자락을 멋지고 아름답게 보내며 진한 감동을 안겨준 학부모님들과 의 배려에 감사하고 행복한 주말 시간을 가졌다.

영신중은 그동안 국악관현악단 '해요락'을 39년 동안 운영하며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음악교육을 통한 감성교육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김동규 교장은 "감동이 숨 쉬는 행복한 학교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예술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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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