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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케이블TV 회사마다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하면서 누구나 한번쯤 이용을 권유받거나 혹은 체험행사에 참여해 봤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아닌 구세대의 경우 집에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무료’라는 말에 한번은 이용해 보지만 사용방법이 번거롭고 조작방법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또 영화를 보자면 유선방송의 영화 채널에서 나오는 영화까지 유료로 전환돼 있어 웬만한 영화는 다 돈주고 봐야하는 실정이다.

그래도 지난 방송을 언제든 다시 볼 수 있고 손쉽게 새 영화 등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람이 이용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문제는 무료체험 행사가 끝나면서부터다.

1개월 또는 2개월 무료체험 행사가 진행되지만 막상 무료체험이 끝나는 1주일 전 케이블 회사로부터 해지요청을 하지 않으면 유료로 전환된다는 안내 메시지가 온다.

안내 메시지가 전달되자마자 해당사에 전화해 해지를 요청했다.

안내자는 곧이어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느냐, 해지 이유는 무엇이냐 물어본 뒤 본론에 들어간다.

이용료가 원래는 얼마인데 가장 저렴한 행사 요금을 적용해 몇 년 이용시 얼마의 금액으로 케이블TV를 이용할 수 있고, 자신들의 회사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보다 많이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확보가 우선이라며 고객님이 도와주셔야 한다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기계회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마지못해 무료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해 준다는 말에 한번 더 이용을 강요받지만 나중이 돼서도 또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안내원들의 말 뿐이다.

공짜가 괜히 공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겠는가.

무료로 체험해 보라고 해서 본 것뿐인데 기계를 회수해 가는 것이 이렇게 어렵고 해지 절차가 까다로워서야 누가 무료체험 행사를 이용할 수 있단 말인가.

공짜라고 다 좋아할 것이 아니고 신중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 케이블TV 무료체험인 것 같다.


김옥분 /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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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