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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경·청주대 남기태씨, 일본서 한국어 전도 1등 공신

야마나시현립대학서 매주 강좌

  • 웹출고시간2012.10.21 17:32: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 국제통상과 김부경 주무관과 청주대 유학생 남기태씨에게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일본 야마나시현 수강생들.

"세계에서 가장 신비롭고 과학적인 문자가 한글입니다. 수준 높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세종대왕의 인본주의 사상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일본 야마나시현에 파견근무 중인 충북도 국제통상과 김부경 주무관(농업7급)과 파견 유학생 남기태(청주대 3년)씨는 야마나시현 한국어 배움회와 함께 지난 8월부터 야마나시현립대학교에서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매주 1회 야간에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 한국어 강좌는 개인별 수준에 맞춰 초·중·고급반으로 편성했다. 20대~60대의 회사원과 교수, 자영업자 등 30여명이 밤을 잊은 채 한국어 공부에 매진 중이다.

혼자의 힘으로 한국 친구를 만나러 가고 싶은 사람, 사업 확장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 한국 유학을 가고 싶어 하는 사람 등 배움의 이유도 다양하다.

수강생 네즈마유미(根津·引)씨는 "딸이 다니는 유치원에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한국인 아이가 있다. 아빠의 파견 근무를 따라온 것인데 일본 생활 적응을 도와주고 싶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했다.

김부경 주무관과 남기태씨는 "점점 실력이 좋아지는 수강생들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다"며 "한국은 물론 충북의 긍정적 이미지 확산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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